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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뿌리 다시 잇는 '민들레의 날'

San Diego

2026.08.1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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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입양가족 60여명 한자리
김치·민화 등 한국 문화 체험
입양인·한인청소년 연결의 장
 
한국계 입양인들을 초청해 진행된 민들레의 날 행사에서 주요 참가자들이 김치를 담그다가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 앞줄 왼쪽에서 9번째가 조이스 이(주은) YA 회장. [YA 제공]〉

한국계 입양인들을 초청해 진행된 민들레의 날 행사에서 주요 참가자들이 김치를 담그다가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 앞줄 왼쪽에서 9번째가 조이스 이(주은) YA 회장. [YA 제공]〉

 "우리 모두 한인임이 자랑스럽습니다."
 
하우스 오브 코리아(House of Korea·회장 황정주) 산하 청소년 봉사단체 영 앰버서더(Young Ambassador·YA·회장 조이스 이)가 주최한 '제4회 민들레의 날(Dandelion Day)' 행사가 지난 8일 발보아파크 홀 오브 네이션스(Hall of Nations)에서 개최됐다.
 
'민들레의 날'은 한국계 입양인과 가족들을 초청해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한국과의 연결고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올해로 4번째를 맞는 커뮤니티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약 60여 명의 한인 입양인들과 그 가족들이 초청돼 주최 측이 마련한 한국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인 '경복궁 광화문 파우치', '민화 벽걸이', 합죽선 복주머니, 미니 첨성대 등을 만들고, 김치도 직접 담가 가져가는 등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또 윷놀이, 투호 등을 즐기고 퀴즈 문제 풀이 등으로 푸짐한 상품도 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한국계 입양인 가족들은 한국문화를 접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역 한인사회와 한국문화를 보다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HOK(한국의 집)의 황정주 회장과 그레이스 이, 현미영 부회장, 사라 백 팀장 등 주요 임원들과 YA 멤버 등 30여 명의 자원 봉사자가 자리를 함께 했다.
 
YA 이주은(조이스) 회장은 행사를 끝내면서 "여기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한국의 문화와 유산을 더 가까이 느끼고, 자신의 뿌리와 연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AKASD(한인입양인협회 샌디에이고)의 회장인 더스틴 크래스너(Dustin Glasner)는 "입양인들과 한인청소년들은 모두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찾으며 한국과의 연결을 이어 간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면서 "이 자리가 두 그룹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계 입양인들이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되돌아보고, 지역 한인사회와 연결되는 소중한 통로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됐다.
 
한편 YA는 청소년들이 직접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단체로, 매년 1년 동안 민들레의 날을 개최하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기금 모금, 행사 운영에 이르기까지 준비하고 있다.  
 
YA 멤버들은 한국계 입양인 가족들과 한인사회를 잇는 역할을 사명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케빈 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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