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IEA, 올해 석유공급 감소폭 확대 전망…호르무즈 봉쇄 여파

연합뉴스

2026.08.12 02:26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공급량 연평균 하루 430만 배럴 감소 전망 수요도 하루 160만 배럴 감소 예측…재고도 줄어 해협 정상화 시급
IEA, 올해 석유공급 감소폭 확대 전망…호르무즈 봉쇄 여파
공급량 연평균 하루 430만 배럴 감소 전망
수요도 하루 160만 배럴 감소 예측…재고도 줄어 해협 정상화 시급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미국과 이란 간 적대 행위가 재개되면서 해상 운송 차질이 이어져 올해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이 지난달 예측치보다 더 떨어졌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2일(현지시간) 발간한 8월 석유 시장 리포트에서 올해 석유 공급량이 연평균 하루 43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예측치인 하루 370만 배럴 감소보다 60만 배럴 늘어난 규모다.
IEA는 호르무즈 해협의 지속적인 봉쇄와 높은 유가가 석유 소비에도 계속해서 부담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세계 석유 수요는 연평균 하루 16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보고서에서 제시한 추정치보다 하루 51만 배럴 더 많은 수치다. 다만 점차 감소 폭이 완화해 올해 4분기에는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IEA는 내다봤다. 내년 세계 석유 수요는 하루 240만 배럴 증가한다는 예측이다.
걸프 지역 원유 생산량은 지난 6월 하루 370만 배럴 증가한 데 이어 7월엔 하루 250만 배럴 더 증가해 하루 2천390만 배럴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전쟁 전 수준보다 여전히 830만 배럴 부족한 규모다.
호르무즈 해협 우회 경로를 포함한 이 지역 수출량은 7월 초 해협이 다시 폐쇄되고 에너지 인프라와 유조선이 공격받으면서 하루 210만 배럴 급감해 하루 1천500만 배럴을 기록했다.

선적량도 7월 초 하루 2천만 배럴로 정점을 찍었으나 상황이 악화하며 월말에는 하루 1천200만 배럴로 뚝 떨어졌다.
7월 전 세계 원유 재고는 6천900만 배럴 급감했다. 걸프만과 카스피해에서 수출 차질이 재발하면서 해상 원유 물량이 급격히 감소한 탓이다. 이에 따라 7월 말 기준 재고량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79억 배럴 아래로 떨어졌다.
IEA는 올해 말께 석유 시장이 다시 공급 과잉 상태로 회복되겠으나 재고 물량이 급속히 소진되고 있어 주요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