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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베트남 장학생 신입사원으로 채용

연합뉴스

2026.08.1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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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韓관련 전공 대학생 장학사업…"현지 인재육성 노력"
하이트진로, 베트남 장학생 신입사원으로 채용
2017년부터 韓관련 전공 대학생 장학사업…"현지 인재육성 노력"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베트남에서 해외 첫 생산공장 완공을 앞둔 하이트진로[000080]가 10년째 현지 장학사업을 지속하면서 장학생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하는 등 현지 인재 육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명문대 하노이국립외국어대학교에서 한국어를 전공한 호앙 지에우 린(23)은 지난 3월 베트남 북부 흥옌성에 소재한 진로소주 베트남 공장에 입사했다.
린은 대학 3학년 때인 2023년 하이트진로 장학금을 받으면서 이 회사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는 "소주는 한국 드라마 등을 통해 알고 있었지만, 소주를 만드는 회사가 하이트진로인 것은 그때 처음 알았다"면서 "그런 회사의 장학금을 받아 정말 신기했다"고 말했다.
1년 학비의 60%가량인 2천만 동(약 108만원)의 장학금을 받은 린은 이 돈 자체도 학업에 큰 도움이 됐지만, 장학생으로 뽑힌 것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장학금에 지원했다가 떨어진 경험도 있어서 자신감이 부족하고 스스로를 의심했다"면서 "이 회사 장학금을 받으면서 내 노력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처음 갖게 됐고 그 이후 더 자신감을 갖고 계속 도전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하이트진로, 특히 한국의 술 문화에 관심을 갖게 돼 회사에 대해 꾸준히 찾아보게 됐다"면서 "그래서 이 회사 채용 공고를 보고 바로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회사 생산물류팀에서 통역 업무 등을 맡고 있는 린은 "생소한 업무 프로세스나 관련 전문 용어를 배우는 것이 어렵지만, 매일 새로운 것을 배워가는 것이 즐겁고 신이 난다"면서 "회사와 동료들의 믿음과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를 포함해 하이트진로에서 장학금을 받은 베트남 대학생은 지금까지 총 130명에 이른다.
2017년 현지 장학사업을 시작한 이 회사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을 받은 일부 기간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매년 한국 관련 전공 대학생을 선발,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전날에도 하노이국립대에서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하노이국립대·하노이외대 학생 2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 대표는 "베트남은 하이트진로가 처음 소주를 수출한 국가이자 향후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핵심 시장"이라면서 "장학사업을 통해 맺은 인연이 실제 하이트진로의 구성원이 되는 결실을 본 것처럼 앞으로도 베트남 미래 인재들의 꿈과 도전을 계속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해외 첫 생산공장으로 현재 건설 중인 진로소주 공장이 연말에 완공되면 내년 1분기부터 소주 현지 생산을 개시, 동남아를 비롯한 세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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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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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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