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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니와 대만 동쪽 해상서 합동훈련…인니 "전투훈련 아니다"

연합뉴스

2026.08.1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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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연합행동 능력 향상"…인니 "비동맹 외교정책에 부합하는 통항훈련"
中, 인니와 대만 동쪽 해상서 합동훈련…인니 "전투훈련 아니다"
中 "연합행동 능력 향상"…인니 "비동맹 외교정책에 부합하는 통항훈련"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과 인도네시아 해군이 12일 대만 동쪽 해상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인도네시아 측은 이번 훈련이 '전투 훈련'이 아닌 단순한 '통항 훈련'이라고 선을 그었다.
13일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위챗 공식 계정에 따르면 중국 해군 054A형 미사일 호위함 훙허함과 인도네시아 해군 호위함 라이함은 전날 오전 대만 동쪽 해역에서 편대를 구성해 해상 통신, 편대 기동, 해상 보급 등의 훈련을 진행했다.
중국군은 훙허함 장병들이 특수 전술 신호와 깃발 신호 등을 활용해 인도네시아 함정과 교신했으며 양측이 사전에 마련한 훈련 계획에 따라 모든 훈련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중국군은 "양측의 실무적 협력과 지역의 평화·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하려는 적극적인 의지와 행동 능력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11일 훈련 계획을 발표하면서 "해상 통신과 보급 등을 중점적으로 훈련할 것"이라며 "양국 해군의 연합행동 능력을 향상하고 실질적 협력을 심화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측은 이번 훈련의 군사적 의미 확대를 경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해군 대변인은 12일 자국 함정이 귀항하는 과정에서 항로상 국가들과 훈련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훈련이 '전투'(war fighting)를 위한 것이 아니라 '통항훈련'(passing exercises)일 뿐이라며 인도네시아의 비동맹 외교정책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해군은 과거에도 합동훈련을 했지만, 중국이 양국 해군의 대만 동쪽 해역 훈련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중국이 다른 국가와 이 해역에서 이 같은 형태의 합동훈련을 실시한 것도 처음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앞서 대만은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훈련 계획에 강하게 반발했다.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는 지난 11일 중국군의 훈련 계획 발표 직후 이를 "군사적 도발"이라고 규정하고 "현 상태를 파괴하는 위험한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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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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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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