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늘 암살당했다”…구글 검색 오류에 ‘발칵’
중앙일보
2026.08.12 18:05
2026.08.12 18:17
샘 올트먼이 사망했다고 표시된 구글 지식 패널 페이지. 사진 엑스 캡처
구글 검색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사망한 것으로 잘못 표기해 소동을 빚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과 엑스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오전 올트먼 CEO에 대한 지식 패널 페이지에 그가 당일 사망한 것처럼 표기했다. 지식 패널은 유명 인물 등을 검색하면 화면에 직업, 출생일 등 핵심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는 영역이다.
네티즌들은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이러한 검색 결과를 캡처해 올리면서 구글이 잘못된 정보를 유포하고 있다고 연이어 지적했다.
사태가 확산하자 구글은 몇 시간 뒤 공식 엑스 계정을 통해 “제보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해당 내용은 더 이상 표시되지 않으며 이는 구글 측에서 수동으로 변경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공개 정보 출처를 훼손할 경우 검색 결과에 표시되는 정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구글은 ‘공개 정보 출처’가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이는 위키백과(위키피디아)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영어 위키백과의 샘 올트먼 항목의 수정 내역을 살펴보면 올트먼 CEO가 이날 암살을 당했다는 허위 사실을 기재하거나 그의 성인 ‘올트먼’을 ‘게이먼’으로 수정하는 등 악의적인 문서 훼손이 반복됐다.
위키백과 측은 현재 이와 같은 반달리즘을 막기 위해 해당 항목을 등록된 사용자만 수정·편집할 수 있도록 막아둔 상태다.
장구슬([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