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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밴더빌트대는 지난해 11월 개교 150년 만에 처음으로 내슈빌 외 지역에 캠퍼스를 세웠다. 맨해튼 첼시 지역의 옛 제너럴 신학대학원 부지에 들어선 뉴욕 캠퍼스는 약 2.7에이커 부지에 13개 건물로 구성됐으며, 올가을학기부터 첫 학생을 받는다.
하지만 캠퍼스가 새로 생겼다고 입시 제도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학생들은 기존과 똑같이 밴더빌트대라는 하나의 입학전형으로만 지원해야 한다. 뉴욕 캠퍼스를 따로 선택하거나 지원하는 절차는 없다. 뉴욕에서 공부하려면 먼저 밴더빌트대 학부생으로 입학한 뒤 일정 자격을 갖춰야 한다. 일반적으로 3~4학년이 되는 재학생이 학업 성적 기준을 충족하면 내부 선발을 거쳐 뉴욕 캠퍼스의 학기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편입생은 최소 두 학기 이상 내슈빌 캠퍼스에서 공부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뉴욕 캠퍼스에서는 두 가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하나는 학부생을 위한 학기제 프로그램으로, 한 학기 동안 뉴욕에서 수업을 들으며 동시에 인턴십이나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경영대학원과 공과대학이 공동 운영하는 비즈니스.기술 융합 석사과정이다.
그렇다고 뉴욕 캠퍼스가 입시에서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입학문을 넓혀 주지는 않지만 지원서 작성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단순히 뉴욕 캠퍼스가 있다는 사실만 언급해서는 의미가 없으며, 전공과 진로 계획, 성장 목표를 뉴욕 프로그램과 자연스럽게 연결해야 차별화된 에세이가 된다.
밴더빌트대는 뉴욕 캠퍼스 외에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캠퍼스 설립, 커넥티드 컴퓨팅대학 신설 등을 추진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이런 확장이 곧 신입생 모집 인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입학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2026년 가을학기 정시지원 합격률은 2.8%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밴더빌트의 확장은 신입생을 더 많이 뽑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재학생에게 더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뉴욕 캠퍼스는 새로운 입학 통로가 아니라 밴더빌트 재학생에게 주어지는 또 하나의 특권이라는 점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