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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오피스, 도심 주거의 새 기회가 되다 [ASK미국 부동산-안드라스 윤 대표]

Los Angeles

2026.08.1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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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가장 주목받는 부동산 트렌드는?
 
=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와 하이브리드 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오피스 공실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미국 전역에서는 주택 공급 부족과 높은 임대료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두 가지 현상이 맞물리면서 최근 가장 주목받는 부동산 트렌드 중 하나가 바로 오피스 건물의 주거용 아파트 전환이다.
 
과거에는 오래된 오피스를 철거하고 새 건물을 짓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존 건물을 최대한 활용해 아파트나 콘도미니엄으로 리모델링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친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도심의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거주자들에게도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건축 방식의 변화가 아니다. 도시의 기능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신호다. 과거에는 출퇴근을 위해 사람들이 도심으로 모였다면, 이제는 도심에서 일하고, 생활하고, 여가를 즐기는 '24시간 도시'를 만드는 방향으로 도시 계획이 변화하고 있다. 주거 인구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식당, 카페, 리테일, 문화시설의 수요도 증가하며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물론 모든 오피스 건물이 전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창문의 위치와 깊이, 층고, 배관 구조, 주차 공간 등 건물의 물리적 조건이 적합해야 한다. 또한 용도 변경 허가와 건축 규정, 공사 비용까지 고려하면 오히려 신축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드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단순히 공실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접근해서는 안 되며, 건물의 구조적 특성과 지역의 주거 수요를 함께 분석해야 한다.
 
그럼에도 이 흐름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주요 도시들은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민간 개발업체들도 이를 새로운 투자 기회로 주목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은 언제나 시대의 변화에 맞춰 진화한다.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단순히 건물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이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를 읽어 내는 통찰력이다. 어쩌면 미래의 유망한 투자처는 새로운 건물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을 품은 오래된 오피스 건물 속에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
 
▶문의: (770)802-0688

상업용 부동산 안드라스 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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