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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서울 면적 2배 넘는 주정부 소유지' 원주민에 내준다

Vancouver

2026.08.1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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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소유지 13만 헥타르 이전 결정… 야당 "양도 중단하라" 반발
20개 원주민 부족에 주정부 소유지 양도… 자원 개발·재정 영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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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면적의 2.2배에 달하는 BC주 소유지가 원주민 부족에 넘어간다. BC주 정부가 현대식 조약과 단계별 협약에 따라 20개 원주민 부족 및 집단에 총 13만5,425ha의 주정부 소유지를 양도하기로 약정했다. 양도 예정지는 BC주 북서부를 중심으로 중부 해안과 하부 릴루엣 강 일대까지 걸쳐 있다.
 
BC주 정부가 발표한 2025/2026 회계연도 감사 연례 재무제표에 따르면 토지 양도 약정을 맺은 원주민 부족과 집단은 모두 20곳이다. 전체 면적은 메트로 밴쿠버 면적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다.
 
두 부족에 전체 면적 60% 집중
 
가장 많은 토지를 양도받는 곳은 키춤칼룸 부족으로 4만5,789ha가 배정됐다. 키칠라스 부족에는 3만5,290ha가 돌아간다. 두 부족에 배정된 토지만 합쳐도 전체 양도 면적의 약 60%를 차지한다. 위키눅스 부족에는 1만3,946ha, 인석치 부족에는 9,474ha가 각각 배정됐다. 예쿠치 부족은 5,960ha, 랙스 과람스 부족은 4,309ha를 양도받을 예정이다.
 
주정부는 현대식 조약과 단계별 협약을 통해 이들 토지를 원주민 부족과 집단에 넘길 계획이다.
 
BC 보수당 "추가 양도 중단해야"
 
대규모 주정부 소유지 양도를 놓고 BC 보수당은 주민 의견을 충분히 듣지 않은 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케리린 핀레이 BC 보수당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추가 토지 협상까지 포함하면 영향을 받는 면적이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추가 양도 절차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주민권리선언법 폐지에 대한 논의도 요구했다.
 
한편, 이번 토지 양도를 둘러싸고 주정부의 공공 토지 관리 권한과 자원 개발 인허가권, 지방 재정 수입 기반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장민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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