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단속의 물리력 사용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전기충격 장갑 도입까지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다. 지난 10일 국토안보부(DHS)에 따르면 ICE는 '저출력 전압 발생기(GLOVE)'를 내년 3월까지 도입하는 데 최대 2000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 장갑은 평소에는 일반 순찰 장갑처럼 사용하다가 필요할 때 스위치를 눌러 전기 충격 기능을 켤 수 있다. 이후 상대방의 피부에 장갑을 접촉하면 전기 자극이 전달된다. 제조업체는 대부분 3초 안에 상대방의 저항을 제압할 수 있으며 화상이나 흉터도 남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민단체 등에서는 ICE의 무력 사용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전기충격 장비까지 도입되면 오남용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 같은 우려는 최근 ICE 요원의 무력 사용을 둘러싼 사례가 잇따르면서 더욱 커지고 있다. 버지니아주 폴스처치에서는 ICE 요원이 차량에 있던 여성에게 총을 겨누며 체포하겠다고 위협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요원은 여성이 차량으로 요원들을 칠 뻔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