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강 알래스카 육군 주방위군 제38병력사령부 신임 사령관이 지난 1일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JBER)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알래스카 육군 주방위군 제공]
한인 장교가 알래스카 육군 주방위군 제38병력사령부의 사령관으로 취임했다.
알래스카 주방위군은 데이비드 강 대령이 지난 1일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JBER)에서 앤서니 모트루드 대령의 뒤를 이어 제38병력사령부 지휘권을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제38병력사령부는 포트 그릴리에서 지상기반 중간단계 탄도미사일 방어 임무를 수행하는 제49미사일방어대대를 비롯해 JBER 주둔 제207항공병력사령부, 제103민간지원팀 등으로 구성된 핵심 부대다.
강 신임 사령관은 취임사에서 “산하 부대와 장병들이 직면한 난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자원과 훈련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단합된 조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대원들은 항상 준비돼 있어야 하고, 반드시 필요한 존재가 돼야 하며, 낙관적이면서도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런 켈시 알래스카 육군 주방위군 지상군사령관은 강 신임 사령관에게 부대의 발전 흐름을 이어가는 한편, 알래스카주 내부 및 전 세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사태에 대비해 최고 수준의 준비 태세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켈시 사령관은 “강 사령관에게는 제한된 자원, 복잡한 훈련 환경,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 및 국제적 위협에 대응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주어졌다”며 “강 대령의 경력과 인품을 볼 때 이 임무에 필요한 자질을 완벽히 갖추고 있으며, 지금 이 사령부에 가장 필요한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상태에 안주하지 말고 대비 태세를 지속해서 강화하는 한편, 알래스카 육군 주방위군의 가장 소중한 자산인 장병과 그 가족들을 세심하게 돌봐달라”고 덧붙였다.
육군 및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강 사령관은 보병부대 지휘와 재난·위기관리 분야에서 풍부한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이다. 2022년 알래스카 육군 주방위군 제297보병연대 제1대대장으로서 수출형 전투훈련역량(XCTC)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앞서 알래스카주 군사·보훈부 산하 국토안보·비상관리국에서 기획·작전·훈련 업무를 총괄했으며, 2017년에는 몽골에서 열린 국제 재난대응훈련 ‘고비 울프’에 참가하기도 했다. 강 사령관은 알래스카대학교에서 글로벌 공급망 관리 석사학위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