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FC서울이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7월 한 달 동안 정승원과 안데르손이 나란히 개인상을 품에 안으며 서울의 상승세를 이끈 주역으로 인정받았다.
정승원은 2026년 7월 'EA SPORTS 이달의선수상(EA SPORTS Player Of The Month)'을 수상했다. 안데르손은 같은 달 '페덱스 이달의 딜리버리'의 주인공이 됐다.
정승원의 7월은 뜨거웠다. K리그1 16라운드부터 20라운드까지 5경기에 모두 출전해 5골을 터뜨렸다. 경기수훈선수(MOM)와 라운드 베스트11에 각각 3차례 선정됐고, 19라운드 포항스틸러스전에서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라운드 MVP까지 차지했다.
개인 통산 처음으로 이달의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정승원은 곧바로 수상까지 이어갔다. 경쟁 과정에서도 압도적이었다. 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 K리그 공식 홈페이지 팬 투표, FC 온라인 유저 투표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최종 환산점수는 40.98점이었다. 27.63점을 기록한 2위 마테우스를 13.35점 차이로 따돌렸다. TSG 기술위원회 투표에서는 21.43%, 팬 투표에서는 13.71%, FC 온라인 유저 투표에서는 5.85%를 기록하며 세 부문 모두 정상에 올랐다.
안데르손은 서울 공격의 또 다른 축이었다. 그는 7월 '페덱스 이달의 딜리버리' 팬 투표에서 총 4,279표를 얻으며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결정적인 장면은 K리그1 18라운드 부천FC1995 원정에서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안데르손은 상대 수비 뒷공간을 정확하게 가르는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받은 클리말라가 쐐기골로 마무리했다. 서울의 승리를 굳힌 한 방이었다.
'페덱스 이달의 딜리버리'는 매월 K리그1과 K리그2에서 각각 '베스트 3' 어시스트를 선정한 뒤 팬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 1명을 가리는 상이다. 7월에는 바사니(부천), 안데르손(서울), 엘쿠라노(안양), 박창환(서울E), 세라핌(대구), 윤일록(경남)이 후보에 올랐다.
서울은 7월 정승원의 직접적인 득점력과 안데르손의 창의적인 패스를 앞세워 결과를 만들어냈다. 한 명은 골로, 다른 한 명은 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책임졌고, 두 선수 모두 월간 개인상으로 자신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선두를 달리는 팀에는 확실한 해결사와 기회를 만들어내는 선수가 필요하다. 서울의 7월에는 정승원과 안데르손이 있었다. 두 선수의 연이은 수상은 서울이 시즌 중반까지 정상 경쟁을 이어가는 이유를 보여주는 장면이 됐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