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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라지 승부수 통할까…영국 보궐선거 투표 돌입

연합뉴스

2026.08.13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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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정당 외면에도 후보 30여명…역대 최장 90㎝ 투표용지
패라지 승부수 통할까…영국 보궐선거 투표 돌입
주요 정당 외면에도 후보 30여명…역대 최장 90㎝ 투표용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 우익 성향 영국개혁당 나이절 패라지 대표의 사퇴에 따른 하원의원 보궐선거 투표가 13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잉글랜드 클랙턴온시 선거구의 등록 유권자 7만8천785명은 이날 밤 10시까지 51개 투표소에서 한표를 행사한다.
이번 보궐선거는 2024년 7월 이 선거구에서 당선된 패라지 대표가 정치자금 미신고 의혹으로 궁지에 몰리자 지역민의 심판을 받겠다며 사퇴하고 같은 자리에 다시 출마하는 승부수를 띄운 데 따라 치러지게 됐다.
패라지 대표는 2024년 7월 총선 직전 태국에 기반을 둔 영국 암호화폐 억만장자 투자자 크리스토퍼 하본으로부터 500만 파운드(약 100억원)를 받고도 의회에 이를 신고하지 않아 의회 윤리감사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
집권 노동당부터 제1야당 보수당, 원내 제3당 자유민주당, 좌파 녹색당, 극우 영국복원당까지 이번 선거는 '정치 쇼'라고 패라지 대표를 비판하며 후보를 내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번 선거에는 패라지 대표를 포함해 후보 34명이 나섰다. BBC 방송은 이번 선거 투표 용지는 90㎝로, 영국 선거 역사상 가장 길다고 전했다.

주목받는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풍자 후보'들이 여러 명 나섰다. 깡통 가면을 쓴 '카운트 빈페이스'(Count Binface·본명 존 하비)가 카운트 빈페이스 당 후보로 출마했고, '오피셜 몬스터 레이빙 루니'(The Official Monster Raving Loony) 당의 '하울링 로드 호프'(Howling Laud Hope)도 후보로 등록했다.
그밖에 무소속 후보도 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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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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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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