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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한일전, 도쿄에서 18점차 완패… 최근 한일전 6연패

중앙일보

2026.08.13 05:33 2026.09.0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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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농구 대표 강이슬. 사진 일본농구협회

여자 농구 대표 강이슬. 사진 일본농구협회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일본과 원정 평가전에서 18점 차로 패했다. 핵심 선수들의 공백 속에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줬고 후반 한때 추격했지만 4쿼터 체력 저하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59-77로 패했다. 한국이 일본 원정에서 평가전을 치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박지수(KB)가 발목 수술 후 재활 중이고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뛰는 박지현(로스앤젤레스 스파크스)도 합류하지 못했다. 11명으로 일본 원정에 나서면서 정상적인 로테이션 운영에 애를 먹었다.

한국은 경기 시작 후 14점을 연속으로 내줬다. 이해란의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지만 1쿼터를 8-25로 마쳤다. 2쿼터에는 이해란과 이소희의 외곽포를 앞세워 22점을 올리며 공격력을 회복했다. 강이슬도 쿼터 종료 직전 3점슛을 성공했다. 그러나 일본의 외곽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전반을 30-45로 마쳤다. 일본은 전반에 3점슛 12개 가운데 6개를 성공했고 리바운드에서도 20-13으로 앞섰다.

한국은 3쿼터 들어 수비 강도를 높이며 추격했다. 허예은이 레이업과 점퍼 등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해란과 이소희도 득점을 보탰다. 한국은 한때 7점 차까지 좁혔고, 결국 3쿼터를 48-57로 마쳤다. 하지만 4쿼터 들어 체력 문제가 나타났다. 한국은 쿼터 시작 후 약 3분 동안 득점하지 못했고 그 사이 일본에 연속 실점했다. 최이샘의 3점슛으로 뒤늦게 득점했지만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경기 종료 1분22초 전에는 다시 20점 이상 점수가 벌어졌다.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 47승 22패로 앞서 있지만 최근 맞대결에서는 6연패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2027 FIBA 여자농구 월드컵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평가전이다. 한국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2차 평가전을 치른다.

이해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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