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에서 항진균제에 내성을 가진 수퍼 곰팡이균 ‘칸디다 아우리스(Candida auris)’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 균이 병원과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CDC 잠정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전국 27개 주에서 3437건의 칸디다 아우리스 임상 사례가 보고됐다.
조지아도 사례가 많은 주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캘리포니아(873건), 텍사스(433건), 테네시(283건)에 이어 조지아는 193건이 보고됐다.
CDC는 다만 사례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 속도는 2022년 이후 다소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칸디다 아우리스는 효모의 일종으로, 건강한 사람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면역력이 크게 저하된 환자, 장기간 입원 환자, 요양시설 입소자, 인공호흡기·중심정맥관·도뇨관 등을 사용하는 환자 등은 감염 위험이 높다.
균이 혈류로 침투하면 패혈증, 쇼크, 장기부전 등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애틀랜타의 리젠 테라퓨틱스 임상 책임자인 키스 캔터 박사는 “건강한 사람이라면 감염 사실조차 모를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환자에게는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균이 피부나 모낭에 숨어 있다가 혈류로 침투하면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일반적인 항진균제에 잘 반응하지 않아 치료가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