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도 시계 바꾸는 데 지쳤다”…서머타임 영구화 압박
Los Angeles
2026.08.13 16:18
“어리석고 불편, 막대한 비용 발생”
트럼프 대통령이 서머타임 영구화를 재차 촉구하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를 영구화하는 법안의 처리를 연방 상원에 재차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화당 상원의원들에게 ‘2025 선샤인 보호법(Sunshine Protection Act)’을 통과시킬 것을 요구했다.
해당 법안은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시계를 조정하는 현행 제도를 폐지하고, 현재의 서머타임을 연중 표준시로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지난달 연방 하원에서 찬성 308표, 반대 117표로 가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은 수년 동안 서머타임 영구화를 요구해 왔다”며 “사람들은 1년에 두 번씩 시계를 바꾸는 데 지쳤다. 이는 어리석고 불편하며 경우에 따라 막대한 비용까지 발생시킨다”고 주장했다.
찬성 측은 서머타임이 영구화되면 겨울철에도 해가 늦게 져 오후 시간대 경제활동이 활성화되고, 매년 두 차례 시간 변경으로 발생하는 수면 부족과 산업재해 등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반면 겨울철 아침이 늦게 밝아져 학생과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몬태나주의 스티브 데인스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은 서머타임을 영구화할 경우 일부 지역에서는 겨울철 일출 시간이 오전 9시 30분까지 늦어질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송윤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