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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칠리아 화산 분화로 항공편 대거 결항…휴가철 비상

연합뉴스

2026.08.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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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편 이상 항공편 취소…현지 관광업계 수백억대 손실 추정
시칠리아 화산 분화로 항공편 대거 결항…휴가철 비상
700편 이상 항공편 취소…현지 관광업계 수백억대 손실 추정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에트나 화산이 분화해 휴가철 성수기에 찾아온 관광객 수만 명이 불편을 겪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주 에트나 화산 분화로 시칠리아 동부와 그 상공으로 화산재가 분출되면서 이 지역의 주요 공항 중 하나인 카타니아 공항의 항공편 700편 이상이 취소됐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타니아 공항은 지난 7일부터 공항 폐쇄와 재개방을 반복하고 있다. 이 지역을 찾은 수만 명의 관광객들은 공항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에서 잠을 자기도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시칠리아 당국과 카타니아 공항은 화산재를 피해 시칠리아의 다른 공항으로 회항한 항공편 승객들을 위해 기차와 버스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카타니아 공항에 자원봉사단을 배치해 발이 묶인 관광객들에게 물을 공급하는 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
시칠리아의 한 경제협회는 휴가철 성수기에 발생한 화산 분출로 관광업계가 1천500만달러∼2천900만달러(약 212억원∼410억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산했다.
에트나 화산은 유럽에서 가장 활발한 활화산 중 하나로, 지난 6일부터 화산재와 용암을 분출하고 있다.
이탈리아 국립지질화산연구소(INGV)의 살바토레 감비노 소장은 "활화산인 에트나 화산은 자주 분화하지만, 이번처럼 지속적으로 화산재를 분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현재 화산 활동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에트나 화산이 얼마나 더 많은 화산재를 언제까지 분출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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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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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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