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12시간 만에 한달치 3배 내렸다…日 기록적 폭우로 피해 속출

중앙일보

2026.08.13 18:33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일본 지바현에 기록적 폭우. 교도=연합뉴스

일본 지바현에 기록적 폭우. 교도=연합뉴스


일본 혼슈 중부 지바현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4명이 숨지는 등의 인명피해가 났다. 공항에선 대중교통 운영 중단 등으로 발이 묶인 수천명의 이용객이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

14일 교도통신·NHK에 따르면 지바현은 이날 오전 연 재해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난 13일 오후 시작된 기록적인 폭우로 사망 4명, 행방불명 1명, 심정지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바현에서는 습기를 다량 머금은 공기가 상공의 한랭한 공기와 만나면서 13일 오후부터 시간당 1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지바시에서 14일 오전 1시 40분까지 12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은 348㎜로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았다. 이 지역의 평년 8월 한 달 총강수량의 약 3배에 달하는 양이다.

지바시 미도리구의 한 관측소에서는 13일 오후 6시부터 6시간 동안 약 450㎜의 강수량이 측정되기도 했다.

지바현에 있는 나리타 공항에서는 폭우로 전차·버스 운행이 멈추면서 14일 오전 4시 기준 약 7000명의 이용객이 공항에 체류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항 측은 이용객들에게 물·식량·침낭 등을 제공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바현 22개 시 등에 재해 경계 최고 단계인 5등급의 폭우 특별경보를 내렸다. 또 이후에도 격렬한 비가 쏟아질 우려가 있다며 산사태나 강의 범람, 저지대 침수 등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