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해상을 통한 불법 입국 시도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사진은 해안경비대 대원들이 출동하는 장면. [해안경비대 페이스북 캡처]
샌디에이고 해상을 통한 불법 입국 시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2025년 3월 '국경 트라이던트 작전(Operation Border Trident)'이 시작된 이후 샌디에이고 일대 해상 밀입국은 이전보다 약 50% 감소했다. 전년과 비교한 불법 해상 이민 시도도 60% 줄었으며, 해안경비대의 차단 성공률은 1년 전 약 50%에서 2025년 85%까지 높아졌다.
국경 트라이던트 작전은 해안경비대가 주도하고 여러 연방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단속으로 경비함과 항공기뿐 아니라 드론과 장거리 무인항공시스템 등을 투입하고 있다. 해안경비대는 2025년 이 작전을 통해 캘리포니아 연안의 해상 밀입국 차단 건수가 전년보다 4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해 대형 경비함 '버솔프'는 샌디에이고 인근에서 70일간 작전을 수행하며 86차례 선박 검문을 하고 250명 이상의 신원을 확인했다.단속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9일에는 포인트로마 해안에서 약 4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25피트 팡가보트에 타고 있던 8명이 적발됐다. 앞서 7월 초에도 포인트로마 남쪽 2마일 해상에서 11명, 선셋클리프 서쪽 약 10마일 해상에서는 17명이 각각 해안경비대에 붙잡혔다.
그러나 해상 밀입국의 위험성은 여전하다. 지난해 5월 5일 델마 해안에서는 밀입국자들을 태운 팡가보트가 해안 약 200야드 앞에서 전복돼 어린이 2명을 포함해 4명이 숨졌다. 생존자들은 밀수업자들이 해안에 접근하면서 신속히 도주하기 위해 구명조끼를 벗으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크리스 컴벌랜드 해안경비대 대령은 단속 강화에 따라 밀수조직들이 더 먼 바다로 이동하고 LA와 샌타바버라 방향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팡가보트보다 제트스키를 이용한 밀입국도 빈번하게 적발되고 있다. 해안경비대는 해상 밀입국자 가운데 18~40세 남성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