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인 가톨릭 미술가회'(회장 임주빈.지도신부 홍정기)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내일(15일) 낮 12시 리앤리 갤러리에서 정기 전시회와 묵상집 출판기념식을 개최한다.
남가주 한인 가톨릭 미술가회는 매년 정기 전시회를 열어 회원 간 친교와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지역사회와 연대해 청소년과 학생들의 창작 활동을 장려하는 사생대회를 개최하고 전시회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등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전시회의 주제는 '상처와 치유'다. 일상을 살아가며 누구나 겪게 되는 크고 작은 상처와 이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작가들의 다양한 시선과 작품을 통해 풀어낸다.
특히 이번 전시와 함께 작가들의 작품과 묵상을 담은 묵상집 '치유와 구원'도 선보인다. 지난해 전시 주제였던 '죽음과 죽음 너머'와 올해의 '상처와 치유'를 한데 묶어 완성한 책으로, 왼쪽 페이지에는 작품을, 오른쪽 페이지에는 해당 작품을 작업하며 작가가 느끼고 묵상한 글을 실었다. 미술가회 측은 "작품을 감상하고 해석하는 것은 관람객의 몫이지만, 때로는 작가의 의도와 표현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며 "이번 묵상집을 통해 작가가 왜 작품을 만들게 됐는지, 어떤 구상과 색을 선택하고 왜 그렇게 표현했는지를 함께 살펴보며 작가와 독자가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하나의 주제를 약 40명의 작가가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통해 저마다의 해석과 표현을 비교해 보는 것도 이번 전시의 묘미다.
행사는 낮 12시 오프닝과 출판기념식으로 시작하며, 참여 작가들의 작품 설명과 간단한 리셉션도 마련된다. 미술가회 측은 이번 전시가 40여 명의 작가가 풀어낸 '상처와 치유'를 통해 자신의 삶과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묵상집 '치유와 구원'은 10인치 정사각형 크기의 컬러판으로 제작됐으며 전시회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20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우편 구매를 원하는 경우 임주빈 회장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