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나스르)가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결혼식을 올린 직후 파격적인 헤어스타일로 모습을 드러냈다. 오랫동안 유지해온 검은색 올백 스타일을 버리고 짧은 붉은빛 버즈컷으로 변신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조지나와 결혼식을 올린 뒤 놀라운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기존의 검은색으로 넘긴 머리 대신 붉은빛이 도는 짧은 버즈컷과 높은 스킨 페이드 스타일로 훈련장에 등장했다. 데일리 메일은 새 모습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였던 폴 스콜스를 연상시킨다고 표현했다.
호날두는 새 시즌 준비에도 들어갔다. 그는 새롭게 알나스르 지휘봉을 잡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 사디오 마네, 킹슬리 코망 등과 함께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호날두는 현재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합쳐 통산 976골을 기록하고 있다. 1000골까지 24골을 남겨뒀다.
알나스르와의 계약도 아직 1년이 남아 있다. 데일리 메일은 호날두의 계약 규모를 하루 48만8000파운드 수준으로 전하면서 새로운 헤어스타일과 함께 개인 통산 1000골이라는 상징적인 기록에 도전하게 됐다고 짚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알나스르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주요 우승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알나스르는 사우디 프로리그 정상에 올랐고 호날두는 새로운 시즌에도 팀의 핵심 공격수로 나설 전망이다.
경기장 밖에서도 큰 변화가 있었다. 호날두는 지난 11일 오랜 연인 조지나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약 10년 동안 연인 관계를 이어온 끝에 부부가 됐다. 결혼식은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가족 중심의 비공개 방식으로 진행됐고 다섯 자녀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날두 측 관계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조지나 로드리게스는 오늘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민사 결혼식을 올렸고 이제 공식적인 부부가 됐다"며 "다섯 자녀가 참석한 사적이고 친밀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호날두 역시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두 사람의 결혼반지를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결혼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은 2016년 처음 만났다. 당시 조지나는 마드리드의 구찌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었고 호날두와의 만남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듬해 FIFA '더 베스트' 시상식에 함께 등장하며 공식적으로 관계를 알렸다.
이후 오랜 시간 가족을 꾸려온 두 사람은 지난해 약혼했다. 조지나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대형 다이아몬드 반지를 공개하며 "그래요. 이번 생과 모든 삶에서"라는 글을 남겼다.
호날두는 이후 인터뷰에서 프러포즈가 계획된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두 딸이 자신에게 조지나에게 반지를 주고 결혼을 요청하라고 말했고, 그 순간이 적절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당시 호날두는 결혼 시기에 대해 "월드컵이 끝난 뒤 트로피와 함께 하고 싶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화려한 대규모 결혼식보다는 조지나가 원하는 사적인 형태의 결혼식을 존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결국 두 사람은 월드컵 이후 결혼식을 올렸다. 호날두는 결혼 직후 헤어스타일까지 크게 바꾸며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통산 1000골까지 24골.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호날두가 새 시즌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