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1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내 유조선 피격 사건과 미국·이란 간 갈등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88.52달러로 전장 대비 1.67%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2.40달러로 전장 대비 1.42% 상승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브렌트유가 5.95%, WTI가 5.40% 각각 오르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유가 상승은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고조가 주요 원인이 됐다.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 석유사인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의 선박 2척이 공격을 받았다.
UAE 정부는 이를 이란의 소행으로 지목하고 강력히 규탄했다.
여기에 진전없는 미국·이란 간 평화 협상 상황도 공급 불안을 키웠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다음 주 이란에 대한 추가 고강도 경제 제재를 예고했다.
시장에서는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를 담당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제한이 장기화할 경우, 원유뿐만 아니라 정제유 가격 급등 등 에너지 시장 전반에 충격이 가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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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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