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국 최고지도자 칼릴 알하야가 이집트 당국자들과의 회담을 위해 카이로를 방문한다고 AF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마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하마스 수장을 맡은 후 처음 이집트를 방문하는 알하야는 16일 오전 하산 라샤드 이집트 정보수장을 만난다.
알하야의 이집트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이자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이집트 방문을 앞두고 이뤄져 관심이 쏠린다.
쿠슈너는 가자지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니콜라이 믈라데노프 가자평화위원회 고위 대표와 함께 다음 주 이스라엘과 이집트를 방문할 예정이다.
평화위원회 관계자는 작년 10월 휴전협정으로 시작된 트럼프 대통령 주도 가자지구 평화안 조율을 위해 이번에 "건설적인 대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평화위원회와 하마스가 '하마스 무장해제 및 이스라엘 철군'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평화위원회가 공개한 평화안 초안에는 하마스의 무기반납에 맞춰 가자지구 대부분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이 단계적으로 철군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권은 신속한 합의를 종용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가 소형무기까지 완전히 내려놓는 무장해제를 하기 전까지 철군하지 않겠다고 공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무장해제에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치고 있으나 하마스는 평화위원회가 제시한 로드맵을 받아들여 합의 내용을 준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아람
저작권자(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