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당원 투개표가 종료된 16일 최고위원 누적 득표 1위는 최민희 후보로 25만9744표(16.91%)다. 이어 박선원(25만5008표·16.6%)·서미화(23만3245표)·이성윤(21만4118표)·한민수(21만1479표·13.77%) 후보가 당선권에 올랐다. 6위는 김용 후보(20만9167표·13.62%), 7~8위는 임미애(10만1614표)·김영호(5만1731표) 후보였다. 당선권에는 친이재명계 2명(박선원·서미화), 친정청래계 3명(최민희·이성윤·한민수)이 포진했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혼전 양상이다. 1위를 놓고는 최민희·박선원 후보 간 표차가 4736표로 접전이다. 당선권 마지노선인 5위 싸움에선 한민수·김용 후보의 격차가 2312표에 불과하다. 이는 수도권과 호남 표심이 다르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발표한 호남 경선에서는 박선원·서미화·최민희·김용·한민수 후보 순으로 친명계가 우세했지만, 16일 서울·경기 개표에선 최민희·이성윤·한민수·박선원·서미화 후보 순으로 친청계가 1~3위를 싹쓸이했다.
이에 7·8위인 임미애·김영호 후보는 16일 저녁 “김용 후보를 지지해 달라”며 후보를 사퇴했다. 17일 공개되는 국민여론조사(30%)는 이미 끝났지만, 당일에 투표하는 대의원(1만7667명)을 겨냥해 친명계 결집을 호소한 셈이다. 대의원 표는 ‘1인 1표제’에 따라 권리당원 표와 같은 1표로 계산한다. 김민석 대표 후보는 “서미화 최고와 박선원 수석최고, 김용 최고위원이 새 지도부 그림이면 좋겠다”며 “대의원의 선택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