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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OC 수도세 30% 인상 추진…월 25불 더 낸다

Los Angeles

2026.08.16 15:38 2026.08.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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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시설·수입 원수 가격 상승 영향
골든스테이트워터 직원들이 주택가에서 수도시설을 점검하고 있다.[골든스테이트워터 웹사이트 캡처]

골든스테이트워터 직원들이 주택가에서 수도시설을 점검하고 있다.[골든스테이트워터 웹사이트 캡처]

 
LA와 오렌지카운티 일부 지역의 수도세가 2030년까지 약 30% 오를 전망이다. 
인상안이 승인되면 일반 가정의 수도세는 월평균 약 25달러 늘어난다.
수도업체 골든스테이트워터가 지난달 가주공공요금위원회(CPUC)에 수도세 인상안을 제출했다고 LA데일리뉴스가 지난 16일 보도했다. 골든스테이트워터는 시정부 산하 수도국이 아닌 민간 수도회사로 CPUC의 승인을 받아 요금을 책정한다.
 
회사는 몬로비아와 엘몬테, 포모나, 잉글우드, 롱비치 등 LA카운티와 애너하임, 로스알라미토스 등 오렌지카운티 일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해당 도시 전체가 아닌 회사 관할 구역 고객 수만 명이 인상 대상이다.
 
골든스테이트워터는 이미 2025년 10.52%, 올해 4.26%, 2027년 4.07%의 요금 인상을 승인받았다. 이번 인상안까지 통과되면 고객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된다.
 
수도세 인상은 남가주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UCLA 연구진에 따르면 LA카운티 일반 가정의 평균 수도세는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약 60% 올라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을 웃돌았다. 
 
인상 원인으로는 노후 수도시설 교체와 수질 관리,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이 꼽힌다. 특히 콜로라도강 유역의 수자원이 줄면서 남가주가 의존하는 수입 원수 가격도 오르고 있다. 여기에 남가주 수도기관 대부분에 직·간접적으로 물을 공급하는 메트로폴리탄수도국(MWD)이 지난해와 올해 도매 물값을 잇달아 올린 것도 지역 수도요금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골든스테이트워터는 인상안이 승인되면 기반시설 투자액을 1억8000만 달러 이상 늘릴 계획이다. 회사 측은 물 사용량이 40% 줄었지만 정수·저장시설은 계속 유지해야 한다며 사전 보수가 장기적으로 비용을 절감한다고 밝혔다.
 
인상안은 향후 1년여간 심사를 거치며 최종 결정은 2027년 11월에 나올 예정이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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