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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혼잡료 우회도로 대기오염 증가 없었다

New York

2026.08.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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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보건국 종합평가 보고서 발표
시 전역 대기질, 시행 이전과 비슷하거나 소폭 개선
뉴욕시 교통혼잡료 시행으로 우회 차량이 늘어 외곽 고속도로 주변의 대기질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시행 첫해 대기오염 증가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뉴욕시 보건국은 교통혼잡료가 지역별 대기질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첫 종합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뉴욕시 전역의 대기질은 교통혼잡료 시행 이후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개선됐다.
 
특히 우회 차량이 몰릴 가능성이 제기됐던 메이저디건익스프레스웨이와 크로스브롱스익스프레스웨이, 브루클린-퀸즈익스프레스웨이(BQE), 스태튼아일랜드익스프레스웨이, FDR드라이브, 트랜스맨해튼익스프레스웨이 인근에서도 교통혼잡료 시행에 따른 오염 증가가 확인되지 않았다. 우회 차량 증가가 우려됐던 '환경정의 지역(고속도로·공장·폐기물 시설 등이 몰려 있어 대기오염 같은 환경 피해를 더 많이 겪어온 저소득층·유색인종 밀집 지역)'에서도 교통혼잡료로 인한 오염 악화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국은 초미세먼지(PM2.5)와 이산화질소, 산화질소(NO), 블랙카본 등 교통 관련 오염물질 4종을 조사했다. 교통혼잡료 부과 전후 각각 1년간의 측정 자료를 비교하고, 날씨와 계절 변화, 산불 연기 등 대기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도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보건국은 이번 결과가 "교통혼잡료 시행 후 대기질이 크게 개선됐다는 의미보다는, 뉴욕시에서 약 20년간 이어진 대기질 개선 추세가 유지됐으며 우려됐던 외곽지역 오염 악화가 발생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시는 혼잡 완화와 대중교통 개선, 환경 취약지역 지원 등을 고려하면 교통혼잡료의 전반적인 효과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교통혼잡료 수입 가운데 1억2000만 달러 이상은 대기질과 공중보건 개선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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