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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칼럼] 8월에 재정보조 진단해야 유리…신청 전 따져야 학비부담 낮춰

Los Angeles

2026.08.16 18:55 2026.08.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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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합격 후 가장 현실적인 문제인 학비 준비를 FAFSA가 시작될 때까지 기다리는 가정들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대학 학비는 1년의 문제가 아니라 수년 동안 가정의 재정 문제와 은퇴 계획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문제다.
 
따라서 대입 준비와 대학 학비 계획은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동시에 준비해야 할 하나의 과정이어야 한다. 학생이 지원 대학을 선정해 에세이와 원서를 준비한다면, 학부모는 앞으로 4년간 부담해야 할 대학 학비와 재정보조 전략을 본격적으로 점검해야 할 시기이다. 많은 학부모들은 FAFSA가 시작되면 재정보조 준비를 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재정보조 준비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실수 중 하나다. FAFSA는 재정보조 전략을 세우는 서류가 아니라, 가정의 재정 상태를 대학에 보고하는 이른바 연방정부 학생 재정보조 신청서일 뿐이다.
 
2027~2028학년도 재정보조는 기본적으로 2025년도 소득과 세금 자료가 사용된다. 이미 보고한 과거의 소득을 재정보조 신청 직전에 마음대로 변경할 수 없다. 반면 FAFSA에 기재하는 자산은 신청 시점의 현재 가치를 기준으로 하기에 사전 설계가 수입 내용보다는 더 수월하다. 즉, 소득은 과거의 기록이지만 자산은 현재의 상황이다. FAFSA 시작 전에 우리 가정의 소득과 자산이 재정보조 공식에서 어떻게 평가될지를 먼저 분석해야만 한다.
 
필자는 이러한 사전 진단 과정을 Financial Aid X-Ray라고 부른다. 마치 건강검진에서 X-Ray를 통해 겉으로 보이지 않는 문제를 미리 찾아내듯, 재정보조도 신청서 제출 전에 가정의 재정 상태를 정확히 평가해야 한다. 먼저 부모와 학생의 세금 보고서를 통해 AGI, 근로소득, 이자와 배당소득, 자본이득, 사업 및 임대소득 등을 점검한다. 특히 부동산이나 주식을 매각했거나 일시적인 보너스, 퇴직 관련 소득 또는 사업소득 증가로 인해 평상시보다 높은 소득이 나타난다면 그 영향을 미리 파악한다.
 
반대로 세금 보고 이후 실직이나 소득 감소, 사업 부진, 이혼이나 가족의 사망 등으로 현재의 경제 상황이 크게 악화되었다면 대학에 Special Circumstances에 따른 재검토를 어필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자료를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이다.
 
재정보조에서는 단순히 “얼마를 가지고 있는가”보다 “어떤 자산을 누구의 명의로 가지고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 특히 학생 명의의 UGMA나UTMA와 같은 자산은 부모 자산과 전혀 다르게 학생 자산으로 우선 분담해야 할 SAI(Student Aid Index) 금액을 증가시킨다. 이에 대해 20%를 증가시켜 재정보조 대상 금액(Financial Need 금액)을 동시에 감소시키므로 결과적으로 이중으로 재정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CSS Profile을 요구하는 대학인 경우 상황은 더욱 복잡하다. 대학의 자체적인 재정보조 공식에 따라 주택 순자산(Home Equity), 사업체 가치, 비양육 부모의 재정 정보 등 FAFSA보다 훨씬 폭넓은 내용을 검토할 수 있다. 지원 대학 선정도 재정보조 전략에서 빼놓을 수 없다. 성적에 맞는 대학이 반드시 재정보조를 잘 주는 대학이 아닐 수 있으므로 대학의 명성이나 순위만 볼 것이 아니다. 반드시 해당 가정의 재정 상황에 어느 대학이 실질적으로 유리한지부터 비교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현 가정의 실제 부담액(Net Cost)부터 비교해야 올바른 대학 선택이 가능하다.
 
재정보조 사전 설계를 단순히 은행 잔액을 줄이거나 자산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작업으로만 생각하면 안 된다. 세금, 현금, 은퇴 계획, 자산 구조와 대학별 재정보조 공식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관련 규정 안에서 합법적이고 합리적으로 사전 준비를 해야 한다. 잘못된 사전 설계는 오히려 가정의 장기적인 재정 상태에 불이익을 줄 수도 있기에 Financial Aid X-Ray를 통해 현 가정의 재정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예상되는 SAI 금액을 계산해 어떤 소득과 자산이 재정보조에 영향을 미치는지, 혹은 어떻게 피해 나갈 수 있는지를 정확히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FAFSA와 CSS Profile에서 SAI 계산이 어떻게 다를지를 평가하고, 자녀가 지원하려는 대학별로 실제 부담해야 할 금액을 최소화하는 것부터 Financial Aid X-Ray를 통해 줄여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준비는 빠를수록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대학 4년 동안 가정의 재정 부담 차이를 크게 줄이려면 사전 준비를 최소한 8월 혹은 그 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의: (301)219-3719, [email protected]  

리처드 명 대표 / AGM인스티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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