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세대별 이주 선호지 제각각

Los Angeles

2026.08.16 19:00 2026.08.16 13:3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베이비부머, 따뜻한 남동부
X·밀레니얼, 플로리다·텍사스
대학·취업 중시 Z세대 대도시
세대별 선호 이주지역이 뚜렷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붐 세대는 따뜻한 남동부 지역을, Z세대는 일자리와 대학, 주거시설이 밀집한 대도시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최근 이사 전문업체 유홀(U-Haul)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52주간의 고객 이동 데이터를 분석한 ‘2026 중간 이주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편도 이사 차량과 컨테이너 이용 실적을 바탕으로 세대별 순유입 지역을 집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는 사우스캐롤라이나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노스캐롤라이나와 플로리다가 뒤를 이었다. 이어 애리조나와 앨라배마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은퇴 후 생활이나 겨울철 거주지로 인기가 높은 남동부 지역에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X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모두 플로리다와 텍사스를 가장 선호했지만 이후 선택지는 차이를 보였다. X세대는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앨라배마 등 남동부와 유타, 아이다호 등 마운틴 웨스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가주를 비롯해 오하이오, 인디애나, 미네소타, 위스콘신 등 중서부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는 다른 세대와 달리 대도시로의 이동이 두드러졌다. 순유입이 가장 많았던 도시는 뉴욕, 댈러스,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LA 순이었다. 오스틴, 샬럿, 덴버, 시애틀 등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주별 순유입 기준으로는 텍사스가 Z세대의 가장 인기 있는 목적지였으며, 가주, 뉴욕, 일리노이, 콜로라도가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Z세대가 대학과 첫 직장, 아파트 등 교육과 취업, 주거 인프라가 집중된 대도시를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유홀은 “세대와 생애 주기에 따라 이주 목적지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며 “은퇴를 앞둔 세대는 기후와 생활환경을, 젊은 세대는 교육과 취업 기회가 많은 지역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송영채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