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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키운 꿈, 영국 첼로계 정상에

Los Angeles

2026.08.1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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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지, 비어트리스 헌팅턴 수상
스코틀랜드 왕립음악원서도 인정
 
한인 첼리스트 노아 지(23·사진)씨가 영국의 권위 있는 첼로 경연인 ‘2026 비어트리스 헌팅턴 어워드(Beatrice Huntington Award)’에서 1위를 차지했다.
 
뉴저지에서 태어난 지씨는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뒤 팔로스버디스의 페닌슐러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LA 콜번 음악학교에서 마렉 슈파키에비치와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수석 첼리스트 리처드 와이스의 지도를 받으며 본격적으로 첼로를 공부했다.
 
콜번 음악학교 재학 당시 음악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프레지덴셜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남가주 바흐 페스티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주 경연대회 ‘보체(Voce)’에서도 최고상을 받았다.
 
이후 클리블랜드 음악원에서 2년간 수학한 뒤 스코틀랜드 왕립음악원(Royal Conservatoire of Scotland)으로 편입해 앨리슨 웰스 박사의 지도를 받았다. 지난 6월 이 학교를 졸업한 지씨는 같은 학교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다. 졸업 전 열린 교내 경연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오케스트라와 실내악 연주자로도 활동해 온 지씨는 오스트리아 빈과 이탈리아 토리노, 돌로미티 지역 등에서 열린 국제 여름 음악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조앤 팔레타와 크리스티안 머첼라루가 지휘한 인터로켄 세계 청소년 교향악단에서는 첼로 수석을 맡았다.
 
스코틀랜드 왕립음악원에서는 ‘루이스 캐러스 듀오상’을 받았으며, ‘먼데이스 앳 원’ 콘서트 시리즈에서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를 연주했다.
 
지씨가 이번에 우승한 비어트리스 헌팅턴 어워드는 영국에서 젊고 유망한 첼리스트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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