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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조·쿨라 등 왕년 육상 스타들…대구서 ‘세월 잊은 레이스’ 펼친다

중앙일보

2026.08.17 08:03 2026.08.1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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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대회에서 선수들이 뛰고 있다. [사진 WMAC조직위]

2017년 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대회에서 선수들이 뛰고 있다. [사진 WMAC조직위]

올림픽 등 세계 무대를 빛낸 육상 스타들이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이하 WMAC대구2026)’에서 다시 한번 기량을 펼친다.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와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창던지기 금메달리스트 다이니스 쿨라(라트비아),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멀리뛰기 은메달리스트 제임스 벡포드(자메이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4×100m 계주 은메달리스트 노부하루 아사하라(일본) 등이 출전한다.

WMAC대구2026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황영조는 이번 대회 10㎞ 달리기에 출전한다. 다이니스 쿨라는 자신의 주 종목인 창던지기, 제임스 벡포드는 멀리뛰기, 노부하루 아사하라는 100m 달리기에 각각 출전한다.

여러 차례 올림픽에 출전한 베테랑 선수들의 도전도 이어진다. 세 차례 올림픽에 출전하고 2024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여자 800m 동메달을 획득한 노엘리 야리고(베냉)는 400m와 800m에 출전한다. 4회 연속 올림픽 여자 800m에 출전한 조에타 클라크 딕스(미국)는 100m와 200m에서 새로운 무대에 나선다. 세르오드 바트오치르(몽골)는 2004 아테네 올림픽부터 2024 파리 올림픽까지 6회 연속 올림픽 마라톤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5000m와 하프마라톤에 출전해 20년 넘게 이어온 도전을 계속한다.

WMAC대구2026은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WMA)과 대구시가 공동 주최하고 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90개국에서 온 1만1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국가대표·엘리트 선수 중심의 전문 체육대회와 달리 3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생활체육 중심의 국제 육상대회다. 선수들은 총 34개 종목에서 열전을 펼친다.

진기훈 조직위 사무총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경기장을 찾아 세계 육상 무대를 빛낸 선수들의 열정과 도전을 직접 보고 함께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경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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