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가주 EV 보조금 5일만에 동났다
Los Angeles
2026.08.17 16:21
3일 시작…닷새만에 소진
현대차는 여전히 신청가능
테슬라에 배정된 주 정부의 전기차 지원금이 5일만에 소진됐다. [테슬라 제공]
가주 정부가 전기차(EV) 구매 수요를 되살리기 위해 새롭게 도입한 리베이트 프로그램에서 테슬라에 배정된 지원금이 시행 불과 닷새 만에 모두 소진됐다.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가주 내 생애 첫 전기차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마이퍼스트EV(MyFirstEV)’ 프로그램에 따른 지원금이 수혜 업체들 중 가장 먼저 바닥났다.
테슬라는 지난 3일부터 해당 리베이트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불과 사흘 만에 배정된 재원의 50%가 신청됐다. 이어 8일에는 테슬라에 배정된 지원금 전체가 소진됐다. 프로그램 시작 후 불과 닷새 만이다.
테슬라에 정확히 얼마가 배정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당국에 의하면 주 정부 예산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자동차 업체들에 균등하게 배분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주 정부가 마련한 예산은 총 1억3550만 달러로, 참여 자동차 업체가 주 정부 지원금과 같은 금액을 추가 부담하는 매칭 방식이다.
처음으로 전기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는 신차 구매 시 최대 3500달러, 중고 전기차 구매 시 최대 1750달러의 리베이트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약 15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업체당 주 정부 배정액은 단순 계산으로 약 900만 달러 수준이다.
자동차 업체가 주 정부와 동일한 금액을 부담하는 구조인 만큼 테슬라 고객에게 제공된 전체 리베이트 규모는 약 1800만 달러에 달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테슬라 지원금은 이미 소진됐지만 다른 업체들의 리베이트는 아직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현대차와 제네시스, 루시드 등이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포드와 셰볼레, 기아도 이달 중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며 도요타와 스바루, 렉서스, 혼다는 9월부터 참여할 계획이다. 닛산과 리비안 역시 향후 리베이트 제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