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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마다 마약·폭력 난동... 에드먼턴 대중교통 '몸살'

Vancouver

2026.08.1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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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 인력 늘려도 신고 매일 빗발쳐... 주거·치료 지원 병행 목소리
폭력 사건 경찰 출동 2024년 292건서 2025년 307건으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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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먼턴 대중교통 시설에서 마약 투약과 폭력 사건이 계속되면서 승객들의 불안이 줄지 않고 있다. 시가 안전 인력을 늘리고 순찰과 시설 개선에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지난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안전하다고 느꼈다는 승객은 61%로 전년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정보공개법을 통해 확보된 ‘트랜짓 워치’ 기록 200여 쪽에는 경전철 역사와 버스 정류장, 연결 통로 등에서 약물 투약과 폭행 관련 신고가 거의 매일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승객들은 역사와 대기 공간에서 필로폰과 크랙 코카인, 펜타닐 등을 사용하는 모습을 목격하거나 약물에 취한 사람에게 욕설과 위협을 받았다고 신고했다. 티켓 발매기 주변 오염 물질 방치와 방화 시도, 흉기 위협과 폭행 사례도 기록됐다.
 
LRT 폭력 출동 307건으로 증가
 
에드먼턴 경찰국 자료에 따르면 경전철 역사와 환승센터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 출동은 2024년 292건에서 2025년 307건으로 늘었다. 에드먼턴 대중교통국은 추운 계절에 노숙자와 약물 이용자들이 역사 내부로 들어오면서 관련 신고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에드먼턴시는 안전 강화를 위해 평화관 30명을 추가 배치하고 8번째 지역사회 지원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경전철 터널 안에서도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통신망을 설치하고 역사 환경과 현장 지원 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다.
 
주거·중독 치료 지원도 확대
 
대중교통 시설 안에서 반복되는 문제를 시설 관리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주거 불안과 중독 치료 시설 부족이 대중교통 공간의 약물 사용과 질서 문제로 이어지는 만큼 복지 지원을 함께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앨버타주 정부는 최근 주거와 중독 치료 지원에 3,00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에드먼턴시는 대중교통 시설 개선과 보안 인력 확충을 이어가는 한편 주정부와 연방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재정 지원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밴쿠버 중앙일보=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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