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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출연 여배우 “7주간 괴롭힘 당했다”…BBC 예능서 무슨일

중앙일보

2026.08.18 04:58 2026.08.18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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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프리먼(왼쪽)과 어맨다 애빙턴. AP=연합뉴스

마틴 프리먼(왼쪽)과 어맨다 애빙턴. AP=연합뉴스

영국 BBC 드라마 ‘셜록’에서 닥터 왓슨의 아내 메리 역으로 알려진 배우 어맨다 애빙턴이 예능 프로그램 출연 당시 제기한 괴롭힘 문제와 관련해 BBC와 합의했다고 일간 더타임스와 가디언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빙턴은 2023년 BBC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릭틀리 컴 댄싱’ 21시즌에 출연했지만 초기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언어폭력·성적 제스처”…7주간 이어졌다고 주장

애빙턴은 이후 촬영 기간 파트너였던 이탈리아 출신 댄서 조반니 페르니체로부터 부적절한 행동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애빙턴은 2024년 10월 BBC에 “언어폭력, 성적인 제스처 등이 이어졌다”며 “7주 동안 하루 7시간씩 이런 일이 계속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페르니체는 위협적이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BBC는 자체 조사 결과 애빙턴이 제기한 괴롭힘 관련 주장 17건 가운데 신체적 공격은 인정하지 않았다. 다만 욕설 등을 포함한 6건은 인정하고 애빙턴에게 사과했다.

BBC는 이후 훈련실 리허설 때 보호자가 상시 대기하도록 하는 등 출연진 보호를 위한 조치도 도입했다.




합의금은 비공개…“수천만원~1억원대”

BBC와 애빙턴은 이번 합의와 관련한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합의금 규모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영국 주요 매체들은 합의금이 ‘다섯 자릿수’라고 보도했다. 한화로 수천만원에서 1억원대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애빙턴은 ‘미스터 셀프리지’와 ‘셜록’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셜록’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배우 마틴 프리먼과 연인 관계로 지내며 두 자녀를 뒀지만 결별했다.

페르니체는 ‘스트릭틀리 컴 댄싱’ 13시즌부터 여러 시즌에 출연한 전문 댄서다. 21시즌을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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