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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주택공급 확대 추진… 조닝 규제 완화 확산

Chicago

2026.08.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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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임대료 상승에 대응… ’미싱 미들’ 허용 확대
[로이터]

[로이터]

시카고를 비롯한 일리노이주 주택시장에 공급 부족이 수년째 계속되면서 집값과 임대료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닝 및 개발 규제 완화를 통한 주택 공급 확대 움직임이 주정부와 각 지방정부 차원에서 확산하고 있다.  
 
단독주택 중심의 주거 지역에 듀플렉스와 트리플렉스 등 다가구 주택 건립을 허용하고, 부속주거시설(ADU)과 주차 그리고 인허가 규정도 완화하는 방식이다.
 
일리노이주 북서부의 록포드 시가 대표적인 사례다.  
 
록포드 시의회는 최근 단독주택 지역에도 듀플렉스를 지을 수 있도록 조닝 규정을 개정했다. 빈 땅에는 3~4가구 규모 다가구 주택도 허용된다. 아울러 실내 차고 설치 의무를 없앴고, 일정 규모 이하 개발사업에 대한 별도 심사 기준도 완화했다.  
 
록포드시는 별도 주택 전략을 통해 2035년까지 6천~9천 채의 주택을 새로 공급하거나 보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같은 움직임은 록포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에반스톤을 비롯한 시카고 서버브에서도 기존의 단독주택 지역에 이른 바 ‘미싱 미들’(Missing Middle) 주택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미싱 미들’은 단독주택과 대규모 아파트 사이, 다양한 유형의 중소형 주택을 뜻한다.  
 
오크파크에서는 조닝 개편안을 놓고 주민들의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주택 공급 부족은 일리노이 전역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 (Zillow) 자료에 따르면 금년 5월 현재 일리노이주 26개 메트로 지역 모두에서 주택 재고량이 2019년 5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밍턴이 72%로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고, 이어 링컨 71%, 록웰 67%, 스프링필드 67%, 피오리아 66% 등이었다.  
 
시카고는 지난 2019년 4만8천113채에서 현재 2만1천664채로 55% 감소했고, 록포드도 1천252채에서 678채로 46% 줄었다.
 
일리노이 주의회에서도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토지용도 규제 완화 입법이 추진되고 있다.  
 
단독주택 지역에 다가구 주택과 ADU 건설을 허용하고, 과도한 주차 의무와 개발 심사를 줄이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다.  
 
다만 일부 지방정부들은 주 전역에 일률적인 조닝 기준을 적용할 경우 지방정부의 토지 이용 권한이 제한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관련 법안들은 현재 주의회에서 논의가 진행 중이며 아직 최종 처리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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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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