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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후 워크퍼밋 거절 속출, 인도 유학생들 귀국 행렬

Vancouver

2026.08.1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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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했는데 일 못한다, 포티지 칼리지 유학생들 캐나다 떠나
규정 변경 전 입학생들도 신청 거절, 졸업 후 근로 자격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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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버타주 포티지 칼리지(Portage College)의 비학위 과정(non-credit programs)을 마친 인도 국적 유학생들이 졸업후 워크퍼밋(PGWP)을 받지 못하면서 캐나다를 떠나고 있다. 졸업 뒤 일할 자격을 잃은 데다 인도에서 빌린 학자금 대출과 캐나다 체류비 부담까지 겹치면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귀국하는 학생들이 나오고 있다.
 
졸업생 사미르 가르왈 씨도 캐나다 생활을 정리하고 인도로 돌아가 창업하기로 했다. 가르왈 씨에 따르면 같은 과정을 밟은 동기생 상당수가 유학을 오기 전보다 재정 사정이 나빠졌고 일부는 이미 캐나다를 떠났다.
 
규정 바뀌기 전 입학했지만 PGWP 거절
 
학생들이 처한 상황은 이민난민시민권부(IRCC)가 2024년 5월 PGWP 발급 규정을 바꾸면서 시작됐다. 비학위 과정이 PGWP 신청 대상에서 제외됐는데, 학생들은 규정이 바뀌기 전에 입학해 이미 학업을 진행하고 있었던 만큼 새로운 기준을 적용받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졸업 후 제출한 PGWP 신청이 잇따라 거절됐다.
 
포티지 칼리지 비학위 과정을 마친 유학생들은 최근 캘거리와 에드먼턴 캠퍼스 밖에서 집회를 열고 구제 조치를 요구했다. 학교에 다닐 때는 학업과 일을 병행할 수 있었지만 졸업 후 PGWP를 받지 못하면서 일할 자격도 사라졌다.
 
학자금 대출 남긴 채 귀국
 
학생들에게 가장 큰 부담은 학자금 대출이다. 인도에서 유학 비용을 빌려 캐나다로 온 만큼 졸업 후 일을 하며 갚아야 하지만 PGWP가 나오지 않으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가르왈 씨도 거절 결정에 이의를 신청했지만 언제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생활비와 각종 청구서가 계속 쌓이자 귀국을 택했다. 캐나다에서 심사 결과를 기다리며 비용을 감당하기보다 인도로 돌아가 사업을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포티지 칼리지도 이민 당국에 PGWP 승인 요건에 대한 추가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 대학 부총장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있으며 진행 상황이 나오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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