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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민주당 전·현직 의원 성비위 파장

Los Angeles

2026.08.1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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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왈웰, 중공 여간첩과 "성관계"
고메즈, 아내두고 여직원과 불륜
보좌진 성폭행 논란으로 가주 주지사 후보직과 연방 하원의원직에서 물러난 에릭 스왈웰 전 의원(민주)이 과거 중국 공산당을 위해 간첩 활동을 벌인 여성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민주당 내 정치적 동료이자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지미 고메즈 연방 하원의원도 타 의원실 여직원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인해 연방 하원 윤리위원회의 조사를 받게 됐다.
 
백악관 산하 ‘정부 투명성 전담반(TF)’은 기밀 해제된 스왈웰 전 의원에 대한 2015년 연방수사국(FBI) 수사보고서를 17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스왈웰이 당시 미국 정계에 잠입해 오랜 기간 중국 공산당을 위해 공작 활동을 벌인 크리스틴 팽과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인정한 진술이 담겨 있다.
 
스왈웰은 과거 팽과의 관계에 대한 의혹이 나왔을 때 FBI로부터 팽의 간첩 활동에 대한 경고를 받은 뒤 “8년 전 알게 된 인물”이라며 “지난 6년간 팽을 만난 적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팽은 미국을 떠났다. 수사 당국은 팽의 현금 밀반출 및 미등록 외국정부 대리인 활동 정황을 포착하고 재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스왈웰이 중공 간첩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이 공개된 날, 그의 동년배 정치 동료이자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둔 고메즈 의원 역시 성 비위 의혹으로 위기에 처했다. 두 사람은 평소 절친한 관계로, 고메즈는 스왈웰의 가주 주지사 선거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연방 하원 윤리위원회는 이날 고메즈 의원에 대한 공식 조사 개시를 발표했다. 앞서 뉴욕포스트는 지난 4월, 고메즈가 2023년 스왈웰이 주최한 파티에서 자신보다 20세 이상 어린 다른 의원실 여직원과 키스를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고메즈는 성명을 통해 “지난 몇 년간 아내에게 불성실했던 점을 인정한다”면서도 “모든 관계는 합의에 따른 것이었으며 윤리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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