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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가주 주택시장 동향] 집값·거래 LA 주춤, OC 활기

Los Angeles

2026.08.1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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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중간가 내렸는데 거래량↓
OC는 가격 올라도 매매 증가
고금리 속 지역별 수요 온도차
어바인 지역 신규 주택단지 모델홈 오픈 안내문. 박낙희 기자

어바인 지역 신규 주택단지 모델홈 오픈 안내문. 박낙희 기자

주택시장이 모기지 금리 부담에 다시 주춤하는 가운데 LA카운티는 집값과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지난 17일 발표한 7월 주택시장 자료에 따르면 LA카운티의 기존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88만812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월 91만1360달러와 비교해 2.6% 낮은 것이다.
 
거래도 위축됐다. LA카운티의 7월 단독주택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9% 줄었다. 가주 전체의 거래량이 전년 대비 1.1%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높은 모기지 금리가 바이어의 구매력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90만 달러 안팎의 높은 집값이 수요 회복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7월 모기지 금리는 평균 6.54%를 기록했으며 월말에는 한때 최근 12개월 사이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후 금리가 3주 만의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6%대 후반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수요가 꾸준한 오렌지카운티는 LA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7월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147만5000달러로 지난해 7월 140만 달러와 비교해 5.4% 상승했다.  
 
거래량 역시 전년 동월보다 0.6% 늘었다. LA와 달리 가격과 거래량 모두 상승세를 유지한 셈이다.
 
주 전체로 봤을 땐 가주의 기존 단독주택 판매는 계절조정 연율 기준 26만3170채로 지난해 7월 26만250채보다 1.1%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가주의 기존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7월 88만7680달러로 지난해 7월 88만5180달러와 비교하면 0.3% 올라 전년 대비 가격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 5월만 해도 3.1%였던 연간 가격 상승률이 0%대로 둔화하면서 주택가격의 상승 동력이 약해진 모습이었다.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한 데는 고가주택 거래 비중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 전체 거래에서 100만 달러 이상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5월 사상 최고인 38.5%까지 올라갔지만 6월 36.9%, 7월에는 35.5%로 낮아졌다.
 
한편 CAR는 7월 시장이 높은 모기지 금리와 경제·금융시장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았지만, 매물 공급이 개선되고 최근 모기지 금리가 고점에서 내려온 점은 가을 비수기로 접어드는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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