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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투병’ 심권호 “마지막 시술 받았다…검사 결과 좋을 것”

중앙일보

2026.08.19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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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레슬링의 전설 심권호. 유튜브 캡처

한국 레슬링의 전설 심권호. 유튜브 캡처


한국 레슬링의 전설 심권호가 간암 치료 후 건강을 회복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심권호는 후배 운동선수인 김동현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매미킴’이 지난 18일 공개한 영상을 통해 간암 진단 이후 치료 경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방송 촬영 중 건강검진을 하다가 간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며 “간이 미련한 게 원래 증상이 없다. 체력이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암 진단을 받으니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마지막 시술을 받았다. 수술이 아니고 시술을 받았기 때문에 거의 끝났다고 봐야 한다”며 “담당 의사도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 얼굴도 좋아지지 않았냐”며 웃었다.

심권호는 “검사 결과도 좋을 것”이라며 “조금 더 건강하게 움직이려고 몸을 만들고 있다. (김)동현에게도 운동할 때 같이 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심권호는 레슬링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1994년부터 1996년까지 그레코로만형 48㎏급에서 올림픽·세계선수권대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대회를 연달아 제패한 그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이 체급이 폐지되자 체중을 6㎏이나 불려 세계무대에 재도전했고, 1998년부터 2000년 사이에 54㎏급에서 다시 한 번 네 대회의 정상을 모두 정복했다.

그러나 지난 2월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부쩍 수척해진 모습과 함께 그가 간암 진단을 받은 사실이 공개되며 대중의 우려를 샀다.

심권호는 이날 방송에서 “마지막 버킷리스트가 있다”며 “내가 어렸을 때부터 키운 선수가 국제 시합에 나가서 메달 따는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해보고 싶다”며 의지를 보였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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