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 남겼는지 기억 안 나서…텍사스 손님, LA 식당에 현금 우편
Los Angeles
2026.08.19 09:35
LA의 대표 델리 식당 랭거스 델리가 한 손님이 보낸 편지와 현금 50달러 덕분에 훈훈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랭거스 델리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텍사스 엘패소에서 온 고객 로베르토 호세 안드라데가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LA 랭거스 델리에 도착한 고객의 손편지. 텍사스 엘패소에서 온 이 고객은 서버에게 팁을 남겼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현금 50달러를 편지와 함께 우편으로 보냈다. [Langer’s Delicatessen 공식 SNS 캡쳐]
안드라데는 편지에서 몇 주 전 친구 2명과 함께 LA 웨스트레이크 지역의 랭거스 델리에서 식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늘 그렇듯 음식은 훌륭했다”며 “나는 텍사스 엘패소에서 왔고, LA를 방문한 최근 두 번 모두 랭거스에서 식사했다. 그만큼 이곳을 좋아한다”고 적었다.
문제는 식사를 마치고 차를 몰고 떠난 뒤였다. 안드라데는 자신이 서버에게 팁을 남겼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팁을 남겼을 가능성이 75%쯤 된다고 생각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현금 50달러를 편지와 함께 보냈다.
그는 편지에 자신이 앉았던 부스와 방문 시간 등 서버를 찾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가능한 한 자세히 적었다.
식당 측은 해당 서버를 찾아 팁을 전달했으며, 서버가 매우 놀라고 감동했다고 전했다.
안드라데는 자신도 과거에 테이블 서빙 일을 해본 적이 있어 서버들에게 팁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혹시 팁을 포함하는 것을 잊었을 경우를 대비해 이 50달러를 보낸다”고 적었다.
랭거스 델리는 “아무도 몰랐을 일을 바로잡기 위해 일부러 이렇게 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안드라데에게 “당신의 테이블은 언제나 준비돼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