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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사망한 36세 ‘히어로즈’ 파네티어…“전 남친 함께 있었다”

중앙일보

2026.08.19 14:13 2026.08.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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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우 헤이든 파네티어가 2007년 9월1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11회 연례 엔터테인먼트 투나잇·피플 매거진 에미상 파티에 참석한 모습. AP=연합뉴스

미국 배우 헤이든 파네티어가 2007년 9월1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11회 연례 엔터테인먼트 투나잇·피플 매거진 에미상 파티에 참석한 모습. AP=연합뉴스

미국 배우 헤이든 파네티어(36)가 숨질 당시 전 남자친구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매체들은 파네티어의 사망 현장을 기록한 그린빌 카운티 경찰 보고서를 인용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한 아파트에서 파네티어가 사망했을 당시 전 남자친구 브라이언 히커슨과 함께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파네티어가 숨지기 전 마지막으로 목격한 사람 중 한 명은 히커슨이었으며 파네티어가 쓰러지자 히커슨과 그의 형제가 911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NYT는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를 인용해 약물 과다복용에 따른 심장마비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히커슨은 경찰관에게 파네티어가 사망 당시 복용하고 있던 약이 든 봉투를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6일 파네티어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그의 아버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사랑하는 딸의 비극적인 사망 소식을 전하게 돼 깊은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딸은) 놀라운 빛과 강렬한 에너지를 지닌 아이였다”고 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인은 밝히지 않았다.

수사당국은 다음 날 파네티어에 대한 부검을 완료했으며 그 결과 “사망에 영향을 미칠 만한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히커슨이 파네티어 사망과 관련이 있다는 혐의를 제기하지 않았지만 사망 현장에 히커슨이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두 사람의 연애사 및 폭력 의혹 등에 대한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헤이든 파네티어가 지난 5월 출간한 회고록 『디스 이즈 미: 어 레커닝(This Is Me: A Reckoning)』

헤이든 파네티어가 지난 5월 출간한 회고록 『디스 이즈 미: 어 레커닝(This Is Me: A Reckoning)』

파네티어는 2020년 ‘굿모닝 아메리카’를 통해 히커슨의 폭력 행위에 대해 폭로하며 “이 남자가 다시는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못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출간한 회고록 『디스 이즈 미: 레커닝(This Is Me: A Reckoning)』을 통해서도 히커슨이 자신의 뺨을 때려 몇 주간 집 밖으로 나가지 못했고 말다툼 끝에 주먹을 휘둘러 유치장에 갇히기도 했다는 이야기 등을 털어놨다.

히커슨은 2019년 5월 파네티어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체포됐고 2020년 2월에도 파네티어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한 혐의로 체포됐다. 히커슨은 2021년 4월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고 이듬해 보호관찰 4년형을 선고받았다.

두 사람은 헤어졌지만 최근 다시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보인다.

파네티어의 어머니는 “우리가 오랫동안 파네티어의 삶에서 없애려고 했던 사람이 그 애가 죽을 때까지 곁에 있었다”며 “바로 히커슨이다”라고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다만 파네티어는 생전에 어머니와도 소원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든 파네티어가 2014년 로스앤젤레스 노키아 극장에서 열린 제66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 도착한 모습. AP=연합뉴스

헤이든 파네티어가 2014년 로스앤젤레스 노키아 극장에서 열린 제66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 도착한 모습. AP=연합뉴스

한편 생후 11개월 때 광고에 출연하며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파네티어는 드라마 ‘원 라이프 투 리브’와 ‘가이딩 라이트’ 등에서 아역 배우로 활동했다. 2000년 영화 ‘리멤버 타이탄’에서는 덴젤 워싱턴과 호흡을 맞추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방영된 NBC 드라마 ‘히어로즈’ 속 재생능력자인 클레어 베넷 역을 맡아 할리우드 스타로 떠올랐다. 또 컨트리 음악을 소재로 한 드라마 ‘내슈빌’에서는 음악 스타 줄리엣 반스를 연기해 2013년과 2014년 골든글로브 TV 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그는 회고록 『디스 이즈 미: 레커닝』에서 히커슨의 폭력을 폭로한 것 외에도 10대 시절 매니저가 건넨 약으로 인한 중독, 유명 배우의 성추행, 산후우울증 등 불우했던 과거사를 공개해 주목받기도 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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