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남가주 한인은행 부실대출 3억5천만불 육박

Los Angeles

2026.08.19 17:5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상반기 합산 비율 1.19%, 전년 대비 0.16%p↓
전국 평균 웃돌아...일부 은행 2~3%대 기록도
건전성 개선에도 고금리·상업용 부동산 부담
.

.

남가주 주요 한인은행들의 부실대출(NPL)이 올해 상반기 3억 5000만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은행 합산 부실대출비율이 1.19%(은행 평균 비율 1.81%)로 지난해 상반기(1.35%)보다 0.16%p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은행들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한 콜리포트를 분석한 결과,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 US메트로뱅크의 전체 부실대출은 6월 말 현재  3억4929만5000달러로 집계됐다. 총대출 규모는 294억 5772만 9000달러다.  
 
부실대출 가운데 가장 큰 무수익여신(Nonaccrual Loans)의 비율도 여전히 70%대를 유지했다. 무수익여신은 총 2억4749만4000달러로 전체 부실대출의 70.9%에 달했다. 반면 30~89일 연체대출은 1억39만4000달러(28.8%), 90일 이상 연체대출은 140만7000달러(0.4%)에 그쳤다. 이는 부실여신 상당수가 이미 이자수익을 중단한 장기 부실채권으로 분류됐음을 의미한다.
 
은행별 부실대출비율은 PCB뱅크가 0.31%로 가장 낮아 자산건전성에 긍정 요소로 작용했다. 이어 한미은행(0.65%), 뱅크오브호프(1.01%) 순이었다.  
 
반면 US메트로뱅크는 3.52%로 비교적 높은 부실대출비율을 기록했으며, CBB뱅크(2.79%), 오픈뱅크(2.58%)도 2%대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PCB뱅크(0.41%→0.31%)와 CBB뱅크(2.83%→2.79%)는 부실비율이 소폭 개선됐다. 반면 오픈뱅크는 1.56%에서 2.58%로, US메트로뱅크는 1.75%에서 3.52%로 상승했다.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도 각각 0.94%에서 1.01%, 0.58%에서 0.65%로 다소 높아진 수치를 보였다.  
 
뱅크레그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 전체의 부실대출 비율은 0.84%였다.  
 
은행권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 둔화와 고금리 영향으로 일부 연체가 늘고 있지만, 대부분 은행이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자산건전성이 크게 훼손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상업용 부동산 경기와 금리 향방에 따라 하반기 부실대출 추이를 주의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은행권 관계자들은 팬데믹 여파로 인한 부실 대출의 비율이 소폭 낮아졌지만 일부 압박성 소재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하고 자산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실 대출을 지속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최인성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