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성심당 ‘3관왕’ 또 일냈다…‘연 1.8억 대박’ 고향사랑기부제 불티

중앙일보

2026.08.19 18:50 2026.08.24 00:0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대전지역 대표 베이커리인 성심당의 빵이 대전지역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성심당 빵 덕분에 고향사랑기부 건수도 급증하고 있다.
대전시 중구 성심당 본점 앞에 고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고객들은 성심당이 제공한 양산을 들고 있다. 김성태 객원기자

대전시 중구 성심당 본점 앞에 고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고객들은 성심당이 제공한 양산을 들고 있다. 김성태 객원기자



대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3년 연속 1위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 인기 답례품을 집계한 결과, 고향사랑기부제가 실시된 2023년 기준 성심당 파운드케이크의 답례품 건수가 276건(828만원)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답례품 건수의 32%, 금액으로는 30%에 해당한다.

이듬해에도 성심당 상품권이 2847건(8541만원)으로 답례품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성심당 파운드케이크까지 합치면 3732건(1억1196만원)으로 전체 답례품 제공 건수(5864건, 1억7522만원)의 63.6%에 달했다. 지난해에도 성심당 상품권과 파운드케익·초코파운드케익 등 3가지 답례품을 합한 게 6232건(1억8800만원)을 차지했다. 이는 건수 기준 전체 답례품(1만202건, 3억583만원)의 61%였다.
대전 중구 성심당 일대에 빵을 사려는 고객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대전 중구 성심당 일대에 빵을 사려는 고객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성심당 덕에 기부 실적도 급증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 외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제도로 2023년 1월 1일 시행됐다. 2026년 기준 개인별 연간 기부 한도는 2000만 원이며,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초과분은 일반 지자체 기준 16.5% 공제를 받는다. 답례품은 기부금의 30% 이내로 받을 수 있다. 대전시 답례품은 성심당 빵 이외에도 김·참기름·꿈돌이라면·동동주 등이 있다.

대전시가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은 성심당 빵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면서 기부 실적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제도 시행 첫해 1484건(1억2200만원)이었던 기부 건수는 이듬해 6877건(6억8600만원)으로 증가했다. 이어 지난해 1만8472건(18억4000만원)으로 3년 만에 12배 이상 급증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오른쪽)이 20일 오전 대전시청 시장실에서 임영진 성심당 대표에게 감사패를 주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대전시

허태정 대전시장(오른쪽)이 20일 오전 대전시청 시장실에서 임영진 성심당 대표에게 감사패를 주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대전시

2024년에는 대전시와 대전시 중구의 성심당 상품권이 전국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전시 중구는 지난해 기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3만424건 가운데 87%(2만6428건)가 성심당 상품권(1위)과 성심당 파운드케이크(2위)가 차지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기부자 가운데 사실상 성심당 빵 답례품을 보고 기부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제품을 주력 상품으로 대체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대전시 성심당에 감사패 전달

이와 관련, 대전시는 20일 오전 시장실에서 성심당 임영진 대표이사와 임원을 초청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1956년에 설립된 성심당은 직원이 1500여명에 달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성심당 매출액은 2625억원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성심당은 대전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라며 “그동안의 공로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대전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지급하는 대전 꿈돌이 라면. 김방현 기자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지급하는 대전 꿈돌이 라면. 김방현 기자

대전 중구 성심당 매장 앞 대기 줄 북적이는 가운데 사탕 제공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대전 중구 성심당 매장 앞 대기 줄 북적이는 가운데 사탕 제공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한편 성심당은 지난 1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대한민국 명소 발굴 100X100 프로젝트'의 국민투표를 통해 100개 여행 주제별 명소 9883개를 최종 선정한 결과, 여행 명소 중 1위에 올랐다. 여기에는 지난 6월 29일부터 지난달 17일까지 국민 4만 145명이 참여해 모두 153만 8035개 장소에 투표했다.








김방현([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