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온 신발 벗고 새 신발 ‘슥’…다이소 ‘황당 절도’ 영상, 알고보니
중앙일보
2026.08.19 19:52
2026.08.19 21:58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 ‘다이소 새 상품이 갑자기 중고가 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유됐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근 생활용품 매장 ‘다이소’에서 신고 온 신발을 새 상품과 바꿔 신고 달아난 남성의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화제가 됐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국내가 아닌 중국에서 촬영된 것으로, 마치 국내에서 발생한 일처럼 편집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다이소 새 상품이 갑자기 중고가 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아내로 추정되는 여성과 함께 매장 내 신발 진열대를 둘러보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자신이 신고 온 신발과 같은 신발을 발견하자 새 제품으로 갈아신은 뒤 헌 신발을 진열대에 올려놓고 자리를 떠났다.
두 사람이 신발을 바꾸기 전 주변을 살피며 폐쇄회로(CC) TV를 발견하고 놀라는 모습까지 담겼다. 영상에 삽입된 자막은 전부 한글로 돼 있었으며 국내 한 다이소 매장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소개됐다.
이에 영상은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졌고 “부창부수다”, “CCTV가 있는 걸 알면서도 뻔뻔하게 행동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등 영상 속 남녀를 비난하는 반응이 잇따랐다.
하지만 원본을 확인한 결과 국내 매장이 아닌 지난 9일 중국의 한 생활용품 매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드러났다. 원본 영상에는 중국어 자막으로 “마트 신발 코너에서 신발을 신은 뒤 계산하지 않고 그대로 떠났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장구슬([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