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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후암2구역, 정비계획 입안 요청…후암동 재개발 절차 본격화

디지털 중앙

2026.08.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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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구역 신통기획 이어 2구역도 시동... 서울역~남산 일대 재개발 본격화 // 토지등소유자 동의 확보 마치고 용산구에 공식 요청... 후보지 선정 절차 주목 // 전자동의 병행으로 동의 확보... 고도제한 완화 후 후암동 정비 가속
서울 용산구 후암동 일대의 동후암2구역이 정비계획 입안을 공식 요청하며 재개발 절차에 들어갔다. 동후암1·3구역에 이어 2구역까지 사업 추진에 나서면서 서울역과 남산 사이 노후 주거지 정비 움직임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미지 제공 : 동후암2구역 재개발 준비위원회]

[이미지 제공 : 동후암2구역 재개발 준비위원회]

동후암2구역 재개발 준비위원회는 토지등소유자의 동의를 확보한 뒤 용산구에 정비계획 입안요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향후 구청의 검토와 관련 절차를 거쳐 정비계획 수립 및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 여부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 대상지는 후암동 55-26번지 일대 약 5만3137㎡다. 서울역과 숙대입구역 사이에 자리한 노후 주택가로, 남산공원과 가까워 그동안 고도지구 규제 등의 영향을 받아 정비사업 추진에 제약이 있었다.
 
최근 서울시가 남산 주변 고도지구 규제를 완화하면서 후암동 일대의 정비 여건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앞서 동후암1구역인 후암동 30-2번지 일대와 동후암3구역인 후암동 264-11번지 일대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돼 정비계획 수립 절차를 밟고 있다.
 
정비계획 입안요청은 토지등소유자가 정비계획 입안권자인 관할 구청장에게 정비계획 수립을 요청하는 제도다. 관련 법령에서 정한 주민 동의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접수 이후 대상지의 노후도와 사업 필요성, 주민 동의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는 주민 찬성 동의율도 주요 평가 요소 가운데 하나로 활용된다. 동후암2구역은 이번 입안요청을 통해 주민들의 사업 추진 의사를 행정기관에 공식적으로 전달하게 됐다.
 
주민 동의서를 확보하는 과정에는 종이 문서와 전자 방식이 함께 활용됐다. 전자동의는 이제이엠컴퍼니가 제공하는 정비사업 전자행정 플랫폼 ‘우리가’를 통해 진행됐다.
 
해당 시스템은 토지등소유자가 모바일 본인확인을 거쳐 동의서를 작성하고 제출하는 방식이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어 사업 초기 주민 동의 확보 과정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활용되고 있다.
 
이제이엠컴퍼니에 따르면 우리가 플랫폼은 약 150곳의 초기 정비사업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회사는 서울시 전자동의서 시범사업자로 참여하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후암동은 서울역과 남산을 잇는 도심 입지를 갖췄지만 노후 주택이 밀집해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동후암2구역의 입안요청이 접수됨에 따라 인근 1·3구역과 연계한 지역 정비 방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정비계획 입안요청은 주민들의 사업 추진 의사가 행정절차로 전환되는 초기 단계”라며 “향후 구청과 서울시의 검토 결과, 주민 동의율 등에 따라 사업 추진 방향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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