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베트남항공 여객기가 이륙 중 꼬리 부분이 활주로에 부딪히는 사고가 나면서 상공에서 연료를 버리고 회항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공항에서 승객 등 287명을 태우고 베트남 하노이로 향하던 베트남항공 소속 보잉 787-9 드림라이너 여객기가 이륙 과정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활주로를 달리던 여객기 꼬리 부분이 지면에 끌리면서 엄청난 연기가 뿜어져 나왔는데요.
여객기 기장은 현지 언론에 "활주로를 달리던 중 두 번이나 속도가 떨어져 정상적인 가속에 실패했다"며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기장은 전체 길이 4km의 활주로 중 91m 정도가 남았을 때 기수를 들어 올렸고, 여객기는 활주로 끝을 지나 잔디밭을 120m 더 달린 끝에 가까스로 하늘로 떠오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륙 직후 조종실에 경고등이 들어오자 조종사들은 긴급히 회항을 결정, 약 2시간 동안 상공을 선회하면서 연료를 다 쏟아낸 후 뮌헨 공항에 다시 착륙 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항공기는 타이어가 심하게 파손되고 동체 하부 일부가 뜯겨 나가는 등 피해를 입었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신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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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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