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16기 옥순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지난 3월, 저는 결혼 소식을 전해드렸고 결혼식은 올리지 않기로 했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했다. 당시 저희는 혼인신고도 했었는데, 그 사실을 아신 부모님께서 제가 이전의 일로 한번 큰 아픔을 겪었던 만큼 이버에는 너무 서두르지 말고 조금 더 천천히, 신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저 역시 이전의 일로 부모님께 걱정과 상처를 드렸던 것이 늘 마음에 남아 있었기에 부모님의 말씀을 가볍게 넘길 수 없었고, 당시 혼인신고 역시 다시 정리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이후에도 저희는 평소처럼 서로의 곁에서 잘 지냈다. 그러다 함께하는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조금씩 맞지 않는 부분들이 생겼고, 그때마다 서로에게 맞춰보기도 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지내왔지만, 오랜 고민과 대화 끝에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파경을 알렸다.
앞서 16기 옥순은 지난 3월, 20년간 인연을 이어온 연인과 결혼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7월 약혼자와 혼전임신 후 유산의 아픔을 겪었던 그는 올해 4월 혼인신고서 인증샷과 함께 "저희 진짜 부부가 되었습니다"라고 재혼을 알렸다. 그 뒤 남편에게 받은 고가의 명품백과 외제차를 자랑하며 애정을 뽐냈던 그였지만, 끝내 파경을 맞게 됐다.
[사진]OSEN DB.
16기 옥순은 "누구한 사람의 잘못 때문도 아니고, 서로를 미워하거나 좋지 않은 감정을 남긴 채 끝난 관계도 아니다. 함께했던 시간과 서로에게 받았던 마음에 감사하고, 이제는 각자의 자리에서 더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좋게 헤어지기로 했다"며 "결혼소식을 전하며 결혼식을 하지 않는 대신 그 비용을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씀드렸던 것도 기억하고 있다. 저 역시 꼭 지키고 싶었던 약속이었지만, 이후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의 변화로 계획대로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제 개인적인 일이지만 당시 많은 분들께서 진심으로 축하해주시고 함께 기뻐해주셨기에 아무런 말씀 없이 지나가는 것은 그 마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짧은 시간 안에 이런 소식을 다시 전하게 되어 조심스럽고 마음이 무겁지만, 저희 두 사람 모두 충분히 이야기하고 내린 결정인 만큼 서로의 선택과 앞으로의 삶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봄 저의 새로운 시작을 진심으로 축하해주셨던 그 마음, 잊지 않고 있다. 따뜻하게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는 제 자리에서 제 일과 제 삶에 더욱 충실하며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것" 이라며 "조심스러운 개인적인 이야기인 만큼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다만 16기 옥순은 추가글을 통해 "기사 중 일부가 '두 번째 이혼'으로 표현되고 있어 이 부분은 바로잡고 싶다. 제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당시 혼인신고 후 부모님 말씀을 듣고 바로 다시 정리하기로 했던 부분이고, 이후에도 저희는 잘 지내다 서로 맞지않는 부분들로 헤어지게 됐다"며 "따라서 이번 일을 '두 번째 이혼'으로 표현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며, 이 부분이 다르게 전달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