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9월 개학 대비 초, 중, 고 필수 예방접종 9종 이수 현황 점검 필요
보건 당국 신고 누락 시 최대 20일 정학, 감염병 유행 시 등교 금지 조치
의학적, 종교적 면제 신청 가능... 노란색 접종 카드, 지역 보건소 확인 권장
9월 새 학기를 앞두고 온타리오주 학생들의 필수 예방접종 이수 여부에 대한 학부모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당장 개학 당일 접종 누락으로 정학 조치가 내려지지는 않으나, 학기 중 보건 당국의 확인 절차를 거쳐 최대 20일간 등교가 정지될 수 있다.
연령별 필수 백신 9종 명시... 7학년, 4~6세 주요 접종 주기 확인
온타리오주 법률에 따라 초·중·고교에 재학하는 모든 학생은 9가지 주요 질환에 대한 백신을 의무적으로 접종해야 한다. 디프테리아, 파쇄풍, 폴리오(소아마비), 홍역, 볼거리(유선염), 풍진, 수막구균성 질환, 백일해, 그리고 2010년 이후 출생자에게 적용되는 수두가 이에 해당한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세에서 6세 사이 아동은 디프테리아, 파쇄풍, 백일해, 폴리오와 함께 홍역, 볼거리, 풍진, 수두 백신을 필수로 맞춰야 한다. 7학년 학생의 경우 수막구균 4가 혼합 백신(Men-C-ACYW) 접종이 의무사항이며, B형 간염과 자궁경부암(HPV) 백신은 권장 사항으로 분류된다. 이후 14세에서 16세 사이에는 파쇄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추가 접종이 권장된다.
지역 보건 당국 엄격한 집행... 미접종자 학기 중 최대 20일 정학
온타리오주 정부가 접종 일정을 규정하면 주 전역 29개 지역 공공보건유닛(Public Health Unit)이 이를 집행하고 접종 기록을 관리한다. 학부모는 자녀의 접종 이력을 담당 의료진을 통해 보건 당국에 전달하거나 해당 지역 보건소에 직접 신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
보건 당국은 접종 기록이 누락되었거나 정당한 면제 사유가 없는 학생에게 경고 후 최장 20일간의 정학 처분을 내릴 수 있다. 정학 조치는 보통 학기 시작 후 수개월의 유예 기간과 안내문 발송을 거쳐 학기 중반에 집행된다. 의학적 사유나 종교적, 양심적 신념에 따른 접종 면제도 가능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주 정부가 정한 교육 세션을 이수하는 등 정해진 행정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또한 교내에서 특정 감염병이 유행할 경우, 면제 승인을 받은 학생이라 할지라도 안전 확보를 위해 일정 기간 등교가 제한된다.
공공보건 안전망 구축과 가계 선제 대응... 예방접종 불감증 경계해야
최근 수년간 팬데믹을 거치며 정기 예방접종 일정이 지연된 사례가 누적되면서 보건 당국의 학생 백신 관리 강도는 한층 높아지는 추세다. 홍역으로 인한 뇌 손상, 볼거리로 인한 청력 손실, 폴리오의 마비 증상 등 예방 가능한 질환이 가져올 파급력은 개인의 건강을 넘어 지역사회 안전망 전체를 흔들 수 있다.
특히 온타리오주의 경우 개학 직후 당장 제재를 가하지 않더라도 학기 중반 이후 대규모 정학 처분이 집단으로 발생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사전 점검이 시급하다. 자녀의 노란색 예방접종 카드(Yellow Card)나 담당 가정의, 지역 보건소를 통해 접종 이력을 조기에 확인하고 누락된 백신을 보완하는 선제적 대응이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공공보건 유지를 위한 최선의 방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