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 들이받자 중앙분리대 넘어 전복…LA 프리웨이 아찔
Los Angeles
2026.08.20 09:47
픽업트럭이 차선 변경 중 세단 들이받아
중앙분리대 넘어 반대편 차선까지 미끄러져
대시캠에 찍힌 사고 당시 모습 [KTLA 캡처]
LA의 한 프리웨에서 차량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차선으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순간은 뒤따르던 차량의 대시캠(차량용 블랙박스)에 그대로 포착됐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사고는 18일 오전 5시 30분쯤 170번 프리웨이 남쪽 방향 옥스나드 스트리트 출구 인근에서 발생했다.
공개된 대시캠 영상에는 오른쪽 방향지시등을 켠 짙은 색 픽업트럭이 갑자기 왼쪽 카풀 차선으로 방향을 틀면서 세단을 들이받는 모습이 담겼다.
충격을 받은 세단은 그대로 뒤집히며 중앙분리대를 넘어갔다. 이후 지붕이 바닥을 향한 상태로 반대편인 북쪽 방향 차선까지 미끄러졌다. 차량이 도로와 중앙분리대에 부딪히는 과정에서는 불꽃이 튀기도 했다.
세단을 들이받은 픽업트럭 역시 중심을 잃었다. 영상에는 픽업트럭의 뒷바퀴가 순간 공중으로 들린 뒤 휘청이며 최소 2대의 차량과 추가로 충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LA소방국(LAFD)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다행히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파로 막심한 교통 혼잡이 이어졌으며, 차량 정체는 로스코 불러바드까지 약 3마일에 달했다.
KTLA 방송은 과속이 사고 원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19일 전했다. 다만 음주나 약물 복용 등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연루 운전자들의 기소 여부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
김여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