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IL 톨웨이, 사상 최대 규모 통행료 인상 확정

Chicago

2026.08.20 13:0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승용차 톨게이트 이용료 57% ⬆, 상업용 차량 30% ⬆
[일리노이 톨웨이]

[일리노이 톨웨이]

일리노이 유료도로공사(ISTHA•Illinois Tollway)가 사상 최대 규모의 통행료 인상안을 확정했다. 승용차의 톨게이트 이용료는 평균 57%, 트럭 포함 상업용 차량은 평균 30% 각각 오르고, 2029년부터는 물가상승률에 따라 통행료가 추가 조정되는 내용이다.
 
톨웨이 이사회는 19일 통행료 인상안을 표결에 부쳐 8-0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내년 1월 1일부터 아이패스(I-PASS) 이용 승용차의 통행료는 톨 플라자에 따라 1회당 최소 20센트에서 최대 90센트 인상된다. 톨웨이는 톨 1회당 평균 인상폭을  약 45센트로 제시하면서 승용차의 평균 통행료가 마일당 약 7센트에서 11센트로 오른다고 설명했다. 아이패스를 이용하지 않고 차량번호판으로 자동결제(Pay By Plate)할 경우 아이패스 요금의 1.5배, 일단 지나치고 청구서(Invoice)를 받을 경우 아이패스 요금의 2배가 적용된다.  
 
이후 2029년부터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연동해 2년마다 통행료가 자동 조정된다. 조정 폭은 2년간 최대 8%로 제한되며, 별도의 이사회 표결 없이 요금이 조정되는 방식이어서 장기적으로 운전자들의 통행료 부담이 계속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예비 분석에 따르면 북서 서버브 배링턴에서 시카고 다운타운까지 90번 도로(I-90)를 이용해 연간 50주, 주 5일 출퇴근 하는 운전자의 경우 올해 600달러인 톨비가 내년에는 950달러가 되고, 2029년 6%의 인상률이 적용될 경우 연간 약 1천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톨웨이는 승용차 통행료 인상은 2012년 이후 14년 만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인상으로 확보되는 재원은 향후 15년간 진행될 265억 달러 규모의 도로•교통•인프라 투자계획(Driving Connections)에 투입할 방침이다. 도로와 교량 재건•보수, 인터체인지 및 진입로 개선, 교통 정체 완화 등 약 300마일에 달하는 톨웨이 시스템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통행료 인상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는 컸다. 지난 6월 18일부터 8월 3일까지 톨웨이 당국에 접수된 온라인 의견 약 1만3천750건 가운데 76%에 달하는 약 1만500건이 인상안에 반대했다. <<〈찬성은 약 2천250건에 그쳤고, 중립 약 1천 건으로 집계됐다.〉>> 인상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운전자 부담 증가와 향후 자동 인상 방식에 우려를 제기했지만, 톨웨이 측은 장기적인 도로 투자와 교통망 현대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시카고중앙일보 #시카고 #일리노이 #미중서부 #고속도로 #통행료
 

Kevin Rho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