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2006년생 동갑내기 라이벌 김민솔과 서교림이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를 접전으로 시작했다.
올해 3승을 달리는 김민솔은 20일 경기도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엮어 4타를 줄였다. 5언더파 단독선두 송은아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메이저대회 2연승 도전을 시작했다. 역시 올 시즌 3승을 수확한 서교림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공동 11위로 이름을 올렸다.
직전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 눈앞까지 다다랐다가 서교림에게 역전패를 당한 김민솔은 “지난주 대회에서는 중요한 순간 티샷 실수가 나왔다. 이번 주에는 우승 기회가 온다면 그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집중하겠다”고 했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서교림은 “비가 내려 그린 스피드가 느려진 상태를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했다. 차분하게 기다리면 버디 기회는 다시 온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이번 대회 1라운드 단독선두는 송은아의 몫이었다. 10번 홀(파5)에서 출발한 송은아는 전반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더해 5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8번 홀(파4)까지 4언더파를 달리다가 까다로운 파4 9번 홀에서 세컨드 샷을 컵 옆으로 붙여 단독선두로 점프했다.
또, 한진선이 4언더파로 김민솔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이다연과 김수지, 이승연, 박보겸, 성유진, 구래현, 박혜준이 3언더파 공동 4위를 이뤘다.
KLPGA 챔피언십은 1978년 KLPGA 출범과 함께 닻을 올렸다. 올해부터는 KLPGA와 한국경제, BC카드가 공동 주최하면서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총상금은 1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