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연방하원의원 출마 경력까지…할리우드 3명 살해 용의자 충격 과거

Los Angeles

2026.08.20 16:39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연방의원 출마했던 패트릭 스펄록
17년 간 살인죄 복역후 출소 전력
13일 할리우드서 총격 혐의 체포
지난달 24일 남성 3명이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이 발생한 할리우드 윌콕스 애비뉴의 아파트 앞에 경찰 차량과 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ABC7뉴스 캡처]

지난달 24일 남성 3명이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이 발생한 할리우드 윌콕스 애비뉴의 아파트 앞에 경찰 차량과 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ABC7뉴스 캡처]

할리우드에서 남성 3명을 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가 과거 살인죄로 17년간 복역한 데 이어 연방하원의원 선거에도 출마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LA경찰국(LAPD)은 지난 13일 콤튼 출신 패트릭 케빈 스펄록(57)을 지난달 할리우드에서 발생한 남성 3명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했다.
 
사건은 지난달 24일 할리우드 윌콕스 애비뉴 1900블록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스펄록은 이날 새벽 제러마이아 배데커, 잭 카르테게나, 마이클 보가츠 등 남성 3명과 함께 있다가 말다툼을 벌였다. 스펄록은 총을 꺼내 세 사람을 바닥에 엎드리게 한 뒤 수차례 총격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모두 숨졌다.
 
시신은 사건 발생 나흘 뒤인 지난달 28일 발견됐다. 안부 확인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이 아파트에서 시신 3구를 발견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지난 13일 사건 현장에서 약 0.25마일 떨어진 프랭클린 애비뉴 6600블록에서 스펄록을 체포했다. 검찰은 스펄록을 살인 혐의 3건으로 기소하고 다수 피해자 살해와 과거 살인 전과, 총기 사용 등에 따른 특별 가중 혐의도 적용했다.
 
LA타임스가 19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스펄록의 살인 전력은 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지난 2003년 워싱턴주 카울리츠카운티에서 말다툼 끝에 드웨인 윌리엄스(당시 43세)를 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 당시 스펄록은 범행이 발생한 주택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고 집주인과 그의 여자친구를 묶어둔 채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펄록은 이후 캘리포니아에서 붙잡혀 워싱턴주로 송환됐다. 그는 2급 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2005년부터 17년간 복역한 뒤 2022년 출소했다.
 
출소한 그해에는 정치권에도 도전했다. 스펄록은 2022년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으나 예비선거에서 2.1%를 득표하는 데 그쳐 탈락했다.
 
현재 스펄록은 보석 없이 LA카운티 구치시설에 수감돼 있다. 다음 법원 출석은 오는 31일로 예정돼 있다.

강한길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